|
|
|
 |
 |
| |
 |
제 목 :
블리자드 WoW 11.2 크아레쉬의 유령, “역대 최대 규모 보스 전투” |
 |
작성자 :
|
등록일 : 2025-08-01 오전 9:14:12 |
|
|
 |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WoW) 11.2버전 '크아레쉬의 유령' 업데이트가 8월 7일로 예정된 가운데, 업데이트 전 개발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스테파니 윤(윤하나) 어시스턴트 리드 퀘스트 디자이너와 조지 벨레브 선임 게임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이하는 개발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신규 지역 크아레쉬는 공허로 인해 조각난 세상인데, 비쥬얼 측면에서 어떤 특색을 중점에 두었는가?
A.
스테파니 윤: 공허로 인해 조각난 지역이기는 하나, 동시에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 집중했다. '조각났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동시에 전반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크아레쉬 지역의 모래알들에는 별빛이 깃들어 있는 식이다. 위험과 악의, 아름다움이 공존하게끔 기획하고자 했다.
Q. 크아레쉬는 아르거스 지역의 공허 버전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실제 규모가 아르거스와 비슷한 정도인가?
A.
스테파니 윤: 아르거스를 참고해 개발한 것은 맞다. 그러나 아르거스와 비교해 더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 안 좋다. 유저들은 크아레쉬의 지형 조각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 안의 생명체들이 이미 모두 죽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페이즈 다이빙'이라는 기능을 통해 유저들이 다른 차원의 크아레쉬를 모험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파괴되기 전의 모습을 더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Q. 공간 방랑자와 에테리얼 간의 서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살짝 힌트를 준다면?
A.
스테파니 윤: 에테리얼은 제가 매우 좋아하는 종족 중 하나였기에, 매우 기쁘게 작업했다. 공간방랑자와 에테리얼 간 사이를 파헤치게 되는데, 두 종족이 파괴 이후 어떻게 지내고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또한 크아레쉬가 파괴된 이후에도 크아레쉬에 남아 파괴된 잔해를 수호하는 생존자들도 등장한다. 이들은 수백년이 지나며 다소 야만적으로 변했는데, 유저들은 이들이 어떤 동기로 행동하는지를 파악하며 탐험하게 된다.
Q. 어둠땅 확장팩의 인스턴스 던전이었던 ‘미지의 시장 타자베쉬’가 새로운 핵심 중심지로 등장한다. 처음부터 거점이 될 걸 염두에 두고 설계된 던전인가? 또한, 이전에 해당 던전을 경험한 유저들이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가 있나?
A.
스테파니 윤: 워낙 아름답게 개발된 던전이고, 이를 유저들이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던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을 더 구체적으로 탐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하는 만큼, 기존에 타자베쉬를 경험해 본 적 있는 유저들이라면 익숙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거점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지는 않았지만, 비행이 가능하도록 염두에 뒀었기 때문에 유저들이 공중에서도 어떤 설비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는 했다.
Q. 공허 지배자인 '디멘시우스'가 역대 최대급 크기의 보스라는 점을 홍보한 바 있다. 어떤 식으로 전투가 이뤄지는 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한다.
A.
조지 벨레브: 너무 많은 부분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유저 분들이 처음 겪었을 때 서프라이즈 처럼 느끼셨으면 좋겠다. 다만 디멘시우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지난 경험을 기반으로 유저분들 께 어떻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으며, 기존에 대형 보스를 개발했던 노하우를 토대로 스펙타클 하면서도 너무 길지는 않은 전투가 되는 동시에 유저들이 직접 디멘시우스를 공격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기존 공격대 던전과 비교해 마나괴철로 종극점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이번 공격대 던전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나 기믹 같은 것이 있다면?
A.
조지 벨레브: 이번 공격대는 보스를 정복할 때 마다 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한 보스를 처치하면 이후 보스가 지나치게 어려워 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후 보스를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Q. 이전부터 에테리얼이 종종 스토리에 등장해왔다. 특히 이번에는 '연합왕 살라다르'가 재등장하는데, 과거에 마주했던 인연들도 돌아올 예정인가? 그리고 플레이어가 이룬 업적에 따라 이들과 대화하는데 있어서 상호작용에 살짝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A.
스테파니 윤:에테리얼의 역사가 긴 만큼 그러한 부분을 유저분들에게 더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했다. 이런 식으로 기존에 존재했던 캐릭터들을 새로운 방향으로 소개하고 캐릭터성에 살을 붙이는 데에 집중했다. 또한 곳곳에 작은 이스터에그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세심히 살펴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Q. 판다리아의 영원꽃 골짜기와 같이 크아레쉬에서 베나리의 생태지구 사업을 통해 일부 지역 정화 성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가?
A.
스테파니 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생태계가 조금 더 풍부해지거나 하는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영원꽃 골짜기 같은 지역들보다 더 심각하게 파괴된 장소이기 때문에 지형이 크게 변하는 것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Q.이번 업데이트에서 직업 밸런스를 조정하며 가장 신경 쓴 직업은 무엇이고, 어떠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고심했을까?
A.
조지 벨레브: 하나의 특성을 소개할 때, 변하는 특성은 하나지만 그 특성이 다른 특성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변화되는 부분을 유심히 지켜보고 지나치게 많은 부분이 변화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유저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게끔 테스팅 후 피드백을 받는 데 주력하고 있다.
Q. 여러 확장팩을 거쳐 게임 세계관을 구성하는 우주론 속 영역을 차례로 탐구하고 있는데, 혹시 앞으로의 여정에서 적대적인 빛, 그리고 질서의 영역도 다룰 예정인가?
A.
스테파니 윤: 아쉽게도 현재 개발단계나 향후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는 드릴 수 없다. 이번 스토리는 저희가 시도해본 적 없는 세 개 확장팩을 아우르는 큰 서사인 만큼, 앞으로 여러 확장팩 동안 유저분들과 함께 여러 감정을 나누고자 한다.
Q. 위상 잠수 기능이 크아레쉬 뿐만 아니라 추후에는 아제로스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 페이즈 다이빙 자체가 상호작용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유저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보상이나 플레이 체험폭이 넓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스테파니 윤: 에테리얼들의 특수한 능력인 만큼 아제로스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 위상잠수를 통해 풀어헤쳐진 우주로 진입해 다양한 보상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기반으로 직접 세계를 탐험하며 보상을 획득하고 업적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Q. 최근 커뮤니티 및 포럼에서 타자베쉬 던전의 '진흙소금 비늘결속자'가 사용하는 '원기 회복의 생선 꼬챙이' 조정에 대해 불만이 꽤 많이 제기됐다. 기믹 수행이 더 어려워졌고 몰이가 불가능해져 일반 몬스터 교전도 매우 힘들어졌다. 조정 후 타자베쉬 멀록 구간 경험이 매우 안좋아졌는데, 이렇게 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A.
조지 벨레브: 제가 담당자는 아니나 최대한 답변해드리자면, 저희는 해당 아이템을 통해 유저들이 몬스터를 몰이사냥 하는 걸 확인했으며, 몬스터 몰이 보다는 기믹을 활용하도록 권장하고자 했다.
Q. 최근 'WoW'는 인기 애드온 기능을 게임 내 기능으로 추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버튼 기능이 도입되어 많은 플레이어들이 애용하고 있는데, 개발자 관점에서 이번 업데이트로 얻은 성과는 무엇인지, 앞으로 더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또 있는지 궁금하다.
A.
조지 벨레브: 원버튼 기능이 도입되며 유저들이 처음으로 다른 클래스를 경험하고 보조 캐릭터를 육성하는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었다.전투를 더 손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기능이며, 추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요소를 모두 적용하고 싶다.
Q.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스테파니 윤: 저는 블리자드를 생각하면 한국을 함께 떠올리게 된다. 한국에 방문했을 때 TV에서 블리자드 게임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는 걸 보기도 했다. 앞으로도 한국 유저분들이 블리자드와 블리자드의 콘텐츠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조지 벨레브: WoW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유저분들께 언제나 감사드린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950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