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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블리자드 오버워치2 신규 지원가 우양, “다루기 쉬우나 숙련되면 더 강한 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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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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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8-14 오전 9:3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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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오버워치 2' 신규 영웅인 '우양'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을 8월 7일 진행했다. 물을 사용하는 지원가 영웅으로, 과거 '아쿠아'라는 코드명으로 공개된 바 있다.
우양은 '현무 지팡이'라는 주무기를 사용해 공격과 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좌클릭으로 느린 속도의 투사체인 물 구슬을 발사할 수 있으며, 클릭을 홀드할 경우 발사한 투사체를 에임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우클릭으로는 아군에게 '회복의 물결'을 걸어줄 수 있다. 젠야타의 '조화의 구슬' 처럼 일단 지정하면 유저가 추가 조작하지 않아도 대상을 꾸준히 치유하는 기술이다. 클릭을 홀드할 경우 고유 자원을 소모하는 대신 추가 치유를 제공할 수 있다.
이동기인 '격류'는 일종의 자가 버프 기술이다. 사용 시 발 밑에 물을 배치하고 파도타기 하듯 이동하며, 지속 시간 동안 점프력과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개발진은 전장에 빠르게 진입하거나 반대로 탈출할 때 사용하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호의 파도'라는 생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방에 물 폭발을 일으켜 범위 내 적들에게 피해를 주고 넉백을 일으키며, 반대로 아군에게는 순간 치유 및 받는 치유량 증가 버프를 제공한다.
궁극기인 '해일 폭발'은 공방일체형 기술이다. 단일 대상에게 물 방패를 제공해 대량의 초과 체력을 부여하며, 지속 시간이 종료하면 방패가 폭발해 주변 적을 넉백하고 피해를 입힌다. 피해량 자체는 높지 않으나 아군 영웅 생존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적 진영을 무너뜨릴 수 있다.
조쉬 장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
케니 허드슨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
대릴 탄 리드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영웅 소개가 끝난 뒤에는 영웅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쉬 장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케니 허드슨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 대릴 탄 리드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아래는 개발진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캐릭터 모티브는 어디서 얻었는가?
A.
대릴 탄: 물이라는 원소를 다루는 영웅을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처음 시작됐다. 물이 지닌 치유와 안정감이라는 이미지에서 착안해 개발 초기부터 지원형 영웅이라는 방향성이 확정됐다. 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무술가라는 배경을 지닌 '물 조종자'라는 컨셉이 결정됐으며, 우양이 지닌 특수한 장비를 활용해 물을 조작한다는 설정을 얻게 됐다.
Q. 우양이 게임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주기를 바라는가?
A.
대릴 탄: 폭발적인 치유량과 자체적인 전투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서포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동기를 활용해 여러 전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치유 능력을 활용하기 쉽게 설계했다. 아군 구출과 적 진영 붕괴,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치유, 안정적인 공격능력을 두루 갖춘 전천후 영웅이다.
Q. 우양의 스킬셋 중 기존 영웅과 유사한 부분이나 반대로 크게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A.
케니 허드슨: 젠야타와 일리아리 등 다양한 영웅에서 모티브를 얻었기에 특정 영웅과 1:1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높은 데미지와 치유능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다방면헤 능한 영웅이다. 추후 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밸런싱 작업을 거칠 예정이나, 결과적으로는 복잡한 전장에서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영웅이 될 것이다.
Q. 학습 및 조작 난도가 높은 영웅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그런가?
A.
케니 허드슨: '오버워치 2' 내의 모든 영웅을 통틀어 중간 정도 난도라고 생각한다. 주 공격인 물 구체는 조작하지 않아도 무난한 성능을 지녔으나, 숙련된다면 구체를 조종해 적 방벽을 회피하거나 좁은 통로에서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등 큰 효율을 낼 수 있다.
Q. 기존 '오버워치 2'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기조와 차이가 있는 디자인을 지닌 것 처럼 보이는데, 영웅 디자인에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대릴 탄: 무술 도복처럼 보이지만, '오버워치' 세계관의 기술적인 디자인 기조가 반영돼 있다. 장갑과 지팡이를 제외하면 높은 기술력이 활용된 장비가 없지만, 이는 무술가와 운동선수라는 디자인을 위해 의도된 부분이다. 우양의 물 조종 능력이 초능력이나 마법이 아니라 장비에 적용된 과학 기술을 통해 성립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팡이를 통해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여 물을 생성하고, 이렇게 생성된 물을 장갑으로 제어한다는 설정이다.
Q. 기존 영웅인 메이와 국적이나 원소(얼음과 물)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두 영웅 간 상호작용이나 스토리 상 연관성이 있나?
A.
조쉬 장: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며, 얼음과 물이라는 테마적 공통성은 우연의 산물이다. 메이는 기후학자이며 전 세계를 무대로 탐험을 이어가지만, 우양은 중국 지역에 집중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오행 대학'이라는 기관에 소속된 인물로, 동양의 전통적인 오행 사상에 기반한 중국의 연구/교육 기관이자 오버워치 내 다른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집단이다.
Q. 우양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참고한 문화적 배경이나 우양이 지닌 문화적 비화가 있나?
A.
조쉬 장: 개발진은 '오버워치 2'에 여러 문화를 진정성 있게 다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양'역시 그 기조를 이어받아 중국 문화를 반영했다. 중국이라는 문화적 뿌리를 살리되 전 세계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드는 걸 목표로 삼았다.
동아시아 가정, 특히 중국 문화권에서 자란 개발자의 성장 경험이 일부 반영되기도 했다. 예컨대 부모님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부담을 느끼는 식이다. 단순한 문화적 장식이 아니라 실제 감정과 상황을 반영해 유저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당신 안에도영웅이 있다'라는 '오버워치 2'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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