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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차세대 핵앤슬래시’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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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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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0-20 오전 7:5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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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신작 ‘언디셈버(UNDECEMBER)’가 첫 점검을 마쳤다. 게임 핵심 콘텐츠를 검토하는 언박싱 테스트(UN-Boxing Test, 이하 UBT)를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저를 대상으로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PC는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 플로어(Floor)에서 진행했다.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RPG다.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2021년 하반기 서비스 예정이다. 같은 장르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얻는 재미를 극대화하면서 유저가 캐릭터를 원하는 방식으로 육성하도록 자유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특정 직업이 특정 장비를 사용하면서 특정 스킬만을 사용하는 클래스 개념을 없앴다. 그러면서 힘, 민첩, 지능 세 가지 능력치를 유저 마음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스킬과 스킬을 연계하는 링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능력치를 한층 더 강화하는 ‘조디악’, 스킬을 강화하는 ‘룬’을 통해 캐릭터를 세밀하게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해 니즈게임즈 구인영 대표는 “’언디셈버’는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템, ‘조디악’, ‘룬’ 세 가지 요소를 맞추면서 점차 완벽한 빌드에 접근하게끔 설계했다”라며 “‘조디악’, ‘룬’, 능력치를 언제든지 초기화할 수 있게 해 다른 빌드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언디셈버’가 내세운 육성 자유도는 UBT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튜토리얼 이후 처음에는 비슷하게 시작한 유저들이 줄거리를 보고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아이템과 스킬 선택에 따라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키우게 됐다. 도중 새로운 아이템이나 룬, 스킬을 얻었을 때도 곧바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일부를 제외하곤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어 호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 계속해서 새로운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사냥 구조 등 핵앤슬래시 장르 게임 기본을 지킨 모습도 보였다. 물약 자동 사용, 아이템 자동 획득, 스킬 1개를 자동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스킬 등 여러 가지 편의 기능도 게임 플레이에 편리함을 더했다.
다만 전투와 비전투 상태 구분, 비전투 때만 사용 가능한 마을 귀환(포탈),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우나 설명이 부족한 각종 시스템, 부족한 아이템 보관 공간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위한 해상도 고정, 기존 PC 동종 장르 게임과 비교하면 낮은 그래픽, 모바일 기준으로 디자인된 UI, 어정쩡한 조작감 등도 불편한 요소로 꼽혔다.
UBT 이후 ‘언디셈버’는 유저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게임 내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UBT 기간 선보인 콘텐츠는 게임 전체 중 일부이고 유저 평가가 나쁘지 않았으므로, 유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후 출시하면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잠재력이 충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월 19일까지 UBT를 실시한 ‘언디셈버’는 유저들로부터 핵앤슬래시 장르 기본을 지키면서 편의성을 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이제 출시 전까지 유저 의견을 반영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는데, 정식 서비스 때는 유저 사이에서 ‘차세대 핵앤슬래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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