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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WRL 아시아 2023 시즌 2 ‘kt롤스터 Y’ 파이널 진출, 우승 기대

작성자 :	등록일 : 2024-01-16 오전 7:39:38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WR)’ 아시아 지역 대회 ‘WR 리그 아시아 2023’ 시즌 2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모든 경기 결과 한국 팀 kt롤스터 Y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2월 1일부터 다른 3개 팀과 최종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WR 리그(WRL) 아시아’는 2023년 글로벌 단위로 운영하던 ‘WR’ e스포츠 대회를 아시아 지역으로 축소 운영하면서 출범했다. 북미·유럽·라틴 아메리카 등 타지역 공식 리그는 모두 폐지됐고 아시아 지역만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로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즌1은 중국 팀 KeepBest Gaming(KBG)이 우승했다.

시즌2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4년 2월 3일까지 개최 예정이다. 총 3단계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1단계는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한 정규 시즌, 2단계는 APAC·중국 지역별 플레이오프(PO), 3단계는 지역별 상위 2개 팀씩 총 4개 팀이 겨루는 파이널이다. 대회 총상금은 7백만 위안(약 12억8천만 원)이다.

정규 시즌은 APAC와 중국이 따로 진행했다. APAC는 kt롤스터 Y, Buriram United Esports(태국), Bangkok Invate Esports(태국), Manila NAOS Esports(필리핀) Manila FENNEL(필리핀), Quezon G2 Blacklist(필리핀) Saigon CERBERUS Esports(베트남), Saigon Team Flash(베트남) 등 8개 팀이 출전했다.

중국은 KBG, J Team, Nova Esports, Thuner Talk Gaming, Edward Gaming, JD Gaming, Weibo Gaming, Trace Esports, FunPlus Phoenix, WuHu Gaming, Oh My God, Rare Atom 등 12개 팀이 출전하기로 했으나 Rare Atom이 10월 28일 해체돼 11개 팀만 나섰다.

정규 시즌 결과 APAC는 Manila NAOS Esports(1위), Saigon CERBERUS Esports(2위), Quezon G2 Blacklist(3위), kt롤스터 Y(4위)가 PO에 진출했다. 중국은 1위부터 4위 팀인 Thuner Talk Gaming과 KBG, Edward Gaming과 Trace Esports가 상위조에서 겨루고 4위부터 8위 팀인 Nova Esports와 WuHu Gaming, FunPlus Phoenix와 Weibo Gaming이 하위조에서 겨룬다.

APAC PO는 1월 4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상위조에서는 kt롤스터 Y가 NAOS Esports와 G2 Blacklist를 각각 4:2로 꺾고 가장 먼저 파이널에 올랐다. 하위조에서는 NAOS Esports가 CERBERUS Esports를 4:0으로 이겼으나 G2 Blacklist에 2:4로 패배, G2 Blacklist가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1월 6일부터 진행 중인 중국 PO는 1월 21일 마무리된다. 상위조에서는 두 차례 경기 끝에 KeepBest Gaming과 Edward Gaming간 대결로 파이널 진출 팀이 정해진다. 이후 하위조에서 나머지 4경기를 치른 후 마지막 파이널 진출 1개 팀도 정한다.

파이널은 각 팀이 한 번씩 만나는 라운드 로빈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 1개 팀을 뽑고 남은 3개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 끝에 그랜드 파이널 진출 팀을 정한 후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다. 파이널 총상금은 2백만 위안(약 3억7천만 원)이다. kt롤스터 Y는 APAC 우승으로 70만 위안(약 1억3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3년부터 아시아 지역만 e스포츠를 운영 중인 ‘와일드 리프트’가 오는 2월 3일까지 ‘WRL 아시아 2023’ 시즌 2를 운영한다”라며 “1월 12일 끝난 APAC 지역 대회에서 ‘kt롤스터 Y’가 1위로 파이널에 진출한 만큼, 최종 우승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