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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원조 생존 공포’, 어둠 속에 나 홀로 리메이크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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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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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3-20 오전 8:3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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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Q 노르딕(Nordic)은 3월 20일 신작 ‘어둠 속에 나 홀로’를 글로벌 출시했다. PC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5 동시 발매다. 산하 피시즈 인터랙티브(Pieces Interactive)가 개발한 작품이다. 피시즈 인터랙티브는 ‘매지카 2’, ‘타이탄 퀘스트’ DLC ‘라그나로크’와 ‘아틀란티스’를 만든 게임사다.
‘어둠 속에 나 홀로’는 미국 게임사 인포그램(현 아타리 SA)이 1992년 첫 작품을 내놓은 생존 공포 게임 시리즈다. 1994년 2편, 1995년 3편이 나왔고 2001년 4편 격인 ‘더 뉴 나이트메어’, 2008년 리부트, 2015년 ‘일루미네이션’까지 총 6개 작품이 출시됐다.
그러나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공포에 충실하던 원작 게임성을 벗어나 인기가 떨어졌고 2015년 ‘일루미네이션’이 콘텐츠 분석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 점수 19점을 받으면서 유저들로부터 ‘끝난 IP(지식재산권)’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후속작을 기대하는 유저도 많지 않았다.
2018년 9월 THQ 노르딕은 ‘어둠 속에 나 홀로’ IP 인수를 공시했다. 2022년 8월 12일에는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어둠 속에 나 홀로’ 1편 리메이크를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리메이크 버전은 1편부터 3편까지 3부작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았고 원작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원작 ‘어둠 속에 나 홀로’는 1920년대 미국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 주인공 에드워드 칸비·에밀리 하트우드가 유령이 출몰하는 저택을 돌아다니면서 무기를 수집, 다양한 괴물을 상대하거나 퍼즐을 풀고 탈출하는 과정을 그렸다. 현세대 생존 공포 게임 대명사인 캡콤 ‘바이오하자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작품이기도 하다.
‘바이오하자드’는 ‘어둠 속에 나 홀로’와 같이 저택이라는 크면서도 제한된 장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 상대하는 공포감과 이를 극대화하는 고정된 카메라 시점, 여러 가지 퍼즐, 앞·뒤 이동과 좌·우회전만으로 움직이는 캐릭터 조작, 부족한 인벤토리에서 오는 압박감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게임 내 안전지역 어디서든 열고 아이템을 찾는 상자 시스템을 도입한 ‘바이오하자드’와 다르게 ‘어둠 속에 나 홀로’는 저택 내에 아이템을 버려두고 다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벤토리 공간이 칸으로 결정되는 ‘바이오하자드’와 다르게 무게에 따라 공간이 정해졌다. 다만, 리메이크는 최신 게임이라 이런 부분을 개선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둠 속에 나 홀로’ 리메이크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원작 3부작 요소를 통합하면서 큰 줄거리는 1편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제작됐다”라며 “‘생존 공포’ 장르를 대표하는 ‘바이오하자드’에 영향을 미친 ‘원조 생존 공포’ 게임인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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