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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유저별로 세분화된 특화 게임 제공해 실적 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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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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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5-08 오전 11:3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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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다수를 전개하면서도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근거로 '유저별 세분화된 특화 게임 제공'을 꼽았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1분기 매출 2,401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 당기순이익 4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기존 작품 해외 서비스 권역을 넓히는 한편 신작 다수를 글로벌 출시해 매출 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너무 많은 작품을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유저별로 세분화된 특화 게임을 개발하고 시간 격차를 두고 서비스 시작하면 된다는 답변을 제시했다.
5월 8일 카카오게임즈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2,401억 원, 영업이익은 123억 원, 당기순이익은 4억 원이다. 각각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감소, 영업이익은 8.1% 증가, 당기순이익은 91.1%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바일 게임 매출이 1,539억 원에서 4.8% 증가한 1,613억 원, PC 게임 매출이 141억 원에서 10.5% 증가한 156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외 매출은 812억 원에서 694억 원으로 14.5% 감소했다. 기존 인기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신작 '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성과가 반영되며 게임 분야 매출이 상승했으나, 스크린골프 업계 부진으로 게임 외 매출이 감소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통한 추가적인 매출 상승도 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중 새로운 경쟁 콘텐츠와 신규 전직 클래스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넓은 유저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3주년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해외 진출 및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 성과 개선을 노린다. 2024년 상반기 중 '에버소울' 일본 서비스와 '아키에이지워'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V'와 '프로젝트 C', '가디스 오더', '블랙아웃 프로토콜' 등 신작을 글로벌 출시하는 한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서비스 등이 예고돼 있다.
특히 2025년 이후 출시될 신작들이 기대받고 있다. 글로벌 PC·콘솔 시장을 노린 신작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IP 신작인 '아키에이지 2',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MMORPG '프로젝트 Q'와 루트슈터 '프로젝트 S' 등이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검술명가 막내아들' IP 활용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조혁민 CFO는 "'크로노 오디세이'를 시작으로 플랫폼 확장을 통한 외적 성장을 노리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글로벌 유저들에게 '카카오게임즈'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와 협의를 거쳐 가며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차기작 중 적지 않은 작품이 MMORPG 장르를 택한 점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아시아 시장에는 MMORPG 장르에 친숙한 유저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그런 만큼 개발자들도 타 장르보다 MMORPG를 개발할 때 더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고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유저들 역시 MMORPG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시장 기회를 잘 활용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한 사업적 전략이라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동일 장르 경쟁작이 다수 출시되며 시장 피로도가 높아지고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같은 부작용이 일어나는 점도 사실이다"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유저별로 세분화되고 특화된 게임을 개발하면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 기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영업비용은 2,26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비교 3.5% 증가, 전년 동기 비교 1.6% 감소했다. 2024년 연봉 인상률이 반영되며 인건비가 상승했고, 신작이 출시됨에 따라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린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 서비스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크로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판타지 액션 MMORPG로, 2024년 3월 카카오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이 체결된 작품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검은사막' 등 글로벌 PC 게임을 서비스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사업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현재 다수 PC·콘솔 플랫폼과 협력 논의 중이다.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 PC·콘솔 유저들에게 적합한 바이-투-플레이 패키지 방식을 기반으로 BM과 밸런스를 조절하고 있다"라며, "수차례에 걸친 유저 테스트와 자체적인 해외 테스트를 통해 UI와 캐릭터 선정, 자유도 등 측면에서 폴리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퍼블리싱 예정인 슈팅 및 PvP 위주 게임에 대해 한상우 대표는 "해당 장르 게임은 MMORPG와 달리 기존 노하우나 콘텐츠 양 보다는 차별화된 코어 플레이와 이에 적합한 밸런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린다"라며, "개발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불확실한 부분이 남아있는 만큼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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