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6월 13일 MMORPG ‘프라시아 전기’ 대만·홍콩·마카오(대홍마)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지 서비스명은 ‘波拉西亞戰記(파랍서아전기, 프라시아전기)’이고 퍼블리싱은 대만 게임사 감마니아가 맡았다. 올해 5월 현지 유저 대상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로 안정성을 점검했고 6월 10일부터는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바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이 직접 개발한 신규 IP(지식재산권)다. 엘프가 점령한 인간 국가 ‘프라시아 왕국’이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을 결사(길드) 중심 콘텐츠로 풀어냈다. 원 채널 심리스 월드와 실시간 전투, 누구나 거점을 보유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또한,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편리한 게임 플레이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는 ‘어시스트 모드’ 등을 선보여 유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사에 가입한 유저 누구나 소유하고 경영할 수 있는 거점 21개와 여기에서 벌어지는 PvP 전투 ‘거점전’도 호평이었다.
20223년 3월 30일 국내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특이한 점은 PC방 인기 순위도 10위권을 기록한 점이다. 실제 ‘프라시아 전기’ PC:모바일 결제 비율은 7:3으로 밝혀졌는데, 매출 30%만으로 국내 양대 마켓 매출 Top5 진입 성과를 내면서 인기를 가늠케 했다.
이후 꾸준한 콘텐츠 추가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온 ‘프라시아 전기’는 2024년 1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평화 서버 ‘마커스’를 추가, 업데이트 직전과 비교하면 접속률이 약 260% 증가하기도 했다. 원활한 서비스 환경을 위해 넥슨은 서버 2개를 추가 증설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기존 일반 서버에는 ‘세계의 틈’ 콘텐츠를 내놨다. PvP를 할 수 없어 안전한 사냥이 가능한 사냥터다. PvP와 전쟁으로 압박을 느끼는 유저 성장 둔화 압박감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조당 3~5개 서버를 배정해 경쟁을 거쳐 가장 강한 서버를 가리는 ‘렐름 대난투’ 콘텐츠도 제공해 전투를 원하는 유저 기대를 충족시켰다.
지난 수년간 국산 MMORPG는 대홍마 구글·애플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내왔다. 각 작품 대다수는 국내에서 우선 출시해 흥행 후 콘텐츠를 다듬어 대홍마 시장에 내놓은 공통점이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흥행한 ‘프라시아 전기’는 대홍마 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 자체 개발 IP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6월 13일 대홍마 서비스를 시작했다”라며 “1년간 국내 서비스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대홍마 공략’에 나선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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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프라시아 전기, ‘대홍마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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