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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A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패스 개편에 '뿔'난 유저 민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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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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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10 오후 3:2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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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아츠(EA) 산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EA가 글로벌 유통하는 온라인 FPS '에이펙스 레전드' 유저 평점이하락세에 들어섰다. 최근 부정적인 평가를 남긴 유저들은 평가 사유로 '에이펙스 레전드' 시즌 패스 가격 구매 방식이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EA는 7월 8일 공지를 통해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 패스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1개 시즌(약 3개월) 간 진행되던 배틀 패스 기간을 스플릿(약 1.5개월)으로 줄이고, 보상 단계도 총 110단계에서 60단계로 감소한다. 950 AC(에이펙스 코인)으로 판매되던 배틀 패스 가격은 무조건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새로 책정된 가격은 한화 13,000원이다.
배틀패스 시스템을 개편한 이유는 배틀패스 접근성 및 현실성 개선이다. 인게임 유료 재화인 에이펙스 코인 결제를 강요하는 대신 현금으로 바로 배틀 패스를 구매할 수 있게 하고, 배틀패스 마지막 보상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배틀 패스에 도전하는 유저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유저들이 반발한 부분은 배틀패스를 무조건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는 점이다. 기존 배틀패스는 배틀패스 보상을 끝까지 수집하면 다음 시즌 배틀패스를 구매하기에 충분한 에이펙스 코인을 수급할 수 있었다.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 하는 유저라면 한 번 구매로 차후 출시되는 배틀패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제는 시즌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개편 전과 비교해 가격이 유지됐다는 점도 불만을 일으켰다. 에이스 코인은 1,000코인당 13,000원에 판매되며, 기존 배틀패스 가격이 950 코인이었음을 고려하면 개편 후 가격인 13,000원은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배틀패스 하나당 포함된 보상이 130개에서 60개로 감소한 만큼, 실질적으로는 가격이 2배 이상 인상됐다고 볼 수 있다.
달라진 유저 민심은 유저 평가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공지가 게시되기 전인 7월 7일 '에이펙스 레전드' 스팀 유저 평가는 긍정 평가 200건에 부정 평가 175건이었다. 그러나 7월 8일 유저 평가는 긍정 평가 182건에 부정 평가 479건으로 부정 평가 비율이 늘었으며, 7월 9일에는 긍정 평가 188건에 부정 평가 1,449건으로 부정 평가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7월 10일 기준으로 유저 종합 평가가 기존 '대체로 긍정적'에서 '복합적'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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