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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NC 스위칭 RPG 호연, ‘유저 관심‘도 스위칭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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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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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11 오전 9:0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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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NC)가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스위칭 RPG ‘호연’ 실제 플레이 영상을 선보이는 ‘플레이데이’를 7월 11일 진행한다. 출시를 앞두고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하면서 방향성과 BM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를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다. 유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쇼케이스 형태로 열린다.
‘호연’은 2022년 2월 신규 IP(지식재산권) 티징 영상을 통해 ‘프로젝트 BSS’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작품이다. ‘블레이드 & 소울’ 세계관을 활용했지만, 원작과는 다른 줄거리와 플레이 스타일로 개발 중이다. 실시간 필드 전투와 턴제 덱 전투 두 가지 전투 방식을 하나로 풀어냈다는 의미를 담아 스위칭 RPG라는 장르를 표방한다.
‘블레이드 & 소울’ 3년 전을 배경으로 ‘호연문’ 소속 주인공 ‘유설’이 여러 인물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핵심 플레이는 적 행동과 상황을 고려한 덱 구성 및 턴제 전투, 조작하는 재미에 집중한 실시간 필드 전투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캐릭터 60여 종을 수집·육성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모바일·PC 플랫폼 시연을 진행해 관심 받았다. 모바일 기기로는 캐릭터 도감과 플레이 영상을, PC로는 주인공 ‘유설’ 이야기를 따라 자연스레 만나는 동료들과 함께 필드 보스를 상대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원작과 같이 여러 캐릭터가 협동 공격하는 ‘협력기’도 쓸 수 있어 눈길을 끈 바 있다.
2024년 NC는 그간 성과를 내던 MMORPG 위주 라인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IP와 다양한 신작을 각종 플랫폼에서 선보이려 한다. 상반기에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를, 하반기에는 스위칭 RPG ‘호연’을 내놓으려는 계획이다.
‘배틀크러쉬’는 유저 최대 30명이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 사이에서 마지막 1명이 되기 위해 싸우는 전투가 핵심 콘텐츠다. 신화 속 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간편한 조작이 특징이다. 지난 6월 27일 PC와 모바일,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출시됐다.
그러나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PC 스팀(Steam)에서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840명, 유저 평가 47%가 긍정적인 ‘복합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버전은 매출 순위 100위 이내에 들지 못했고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인기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서 ‘흥행 실패’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이라 실제 플레이 모습과 BM,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하는 ‘호연’은 어깨가 무겁다. ‘블레이드 & 소울’이라는 인기 IP와 적지 않은 유저가 선호하는 카툰 렌더링 그래픽,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와 실시간·턴제를 결합한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이려는 만큼,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NC가 2024년 하반기 서비스를 앞둔 ‘호연’ 상세 정보를 공개하는 ‘플레이데이’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라며 “실시간 전투와 턴제 전투를 함께 담은 스위칭 RPG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인데, 인기 IP와 신선한 재미를 통해 ‘유저 관심‘도 스위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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