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넷마블에프엔씨 신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8월 13일 글로벌 174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RPG다. 전 세계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장점을 계승한 후속작이기도 하다. 5월 23일부터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한 바 있다.
‘일곱 개의 대죄’는 글로벌 누적 판매 5천5백만 부를 기록한 일본 만화다. 인기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TVA 4기·OVA·극장판 2개), 소설,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 게임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한 IP다. 특히 넷마블에서만 IP를 활용한 게임 3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3종 게임 중 가장 먼저 나온 작품은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그랜드 크로스)’다. 2019년 6월 4일 출시 후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수준 높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완성도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천만 돌파, 누적 매출 약 5천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또 다른 작품은 오픈월드 A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오리진)’이다. 모바일·PC·콘솔 플랫폼으로 2025년 출시가 목표다. 지난해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 실제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출품해 관심 받았다. 관람객 사이에서는 자유도 높은 콘텐츠와 게임 고유 줄거리 전개 등이 호평이었다.
‘그랜드 크로스’에 이어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IP 활용 게임 두 번째 작품으로 내놓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단순한 조작과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귀엽게 재구성한 캐릭터를 수집·육성해 전투에 나서는 방치형 RPG이기도 하다.
2023년 9월 6일 넷마블은 자사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방치형으로 재해석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글로벌 출시,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주요 국가 매출 상위권 달성 성과를 냈다. 출시 한 달 만에 4천만 달러(약 550억 원)를 벌어들이면서 7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게 한 일등 공신이다.
이에 따라 같은 방치형 RPG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넷마블이 같은 IP·같은 장르 게임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으므로, 이번 신작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8월 13일 신작 방치형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글로벌 174개국에서 정식 서비스한다”라며 “글로벌 인기 IP 활용 신작이고 같은 IP를 쓴 ‘그랜드 크로스’, ‘오리진’과 같은 장르인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을 통해 유저 기대감도 높여온 만큼, 2024년 ‘하반기 실적 견인’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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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하반기 실적 견인’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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