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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4, EDG ‘국제 대회 첫 우승’ 마무리

작성자 :	등록일 : 2024-08-29 오전 11:08:20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글로벌 e스포츠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최상위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4(이하 챔피언스)’가 중국 대표 EDward Gaming(EDG)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EDG는 8월 25일 결승에서 EMEA 대표 Team Heretics(TH)를 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VCT’는 전 세계 지역 단위 오픈 토너먼트 ‘챌린저스’와 ‘챌린저스’ 상위 입상팀이 대결하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 지역별 상위 팀이 모여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챔피언스’ 구성이다. 2024년부터 퍼시픽(한국·일본·동남아시아·남아시아·인도·오세아니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아메리카스(북미·남미)·중국 4개 권역별 국제 리그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챔피언스’는 권역별 4개 팀(스테이지2 대회 1~3위, 지역별 점수 합산 1위)씩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퍼시픽은 젠지·DRX·Paper Rex·Talon Esports, EMEA는 Fnatic·Team Vitality·TH·FUT Esports, 아메리카스는 Leviatán·G2 Esports·KRÜ Esports·Sentinels, 중국은 EDG·FunPlus Phoenix·Trace Esports·Bilibili Gaming이 대표로 나왔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치른 그룹 스테이지 결과 A조 DRX(퍼시픽·한국)와 Fnatic(EMEA), B조 TH(EMEA)와 Sentinels(아메리카스), C조 Trace Esports(중국)와 Leviatán(아메리카스), D조 G2 Esports(아메리카스)와 EDG(중국)이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PO 첫 대결에서는 Sentenels가 DRX를, EDG가 Trace Esports를, Leviatán이 G2 Esports를, TH가 Fnatic을 각각 2:0으로 이기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승자조에서는 EDG가 Sentinels를 2:1로, Leviatán이 TH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자조 결승에선 EDG가 Leviatán을 2:1로 꺾고 먼저 결승에 올라갔다.

패자조 첫 경기는 DRX가 Trace Esports를, Fnatic이 G2 Esports를 각각 2:0으로 이겼고 두 번째 경기는 TH가 DRX를, Sentinels가 Fnatic을 각각 2:1로 잡았다. 세 번째 경기는 TH가 Sentinels를 2:1로 제압했고 네 번째 경기는 TH가 Leviatán에 3:1로 이기면서 결승전에 진출, EDG와 맞붙게 됐다.

8월 25일 결승전은 박빙이었다. 1세트 Haven에서는 TH가 13:6으로 1점을 땄지만, 2세트 Sunset에서는 EDG가 13:4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런데 3세트 Lotus에서 EDG가 13:9로 승리했고 4세트 Bind에서는 TH가 13:11로 이기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마지막 Abyss에선 EDG가 13:9로 TH를 제압,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한 EDG는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2천5백만 원)를 받았다. 준우승한 TH는 40만 달러(약 5억3천만 원), 3위 Leviatán은 25만 달러(약 3억3천만 원), 4위 Sentinels는 13만 달러(약 1억7천만 원)를 획득했다. 대회 총상금은 225만 달러(약 29억8천2백만 원)로 참가한 16개 팀이 거둔 성적에 따라 고루 배분됐다. 한국 팀 DRX(5~6위)는 8만5천 달러(약 1억7백만 원), 젠지(9~12위)는 3만 달러(약 3천9백만 원)를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발로란트’ 유저 사이에서 ‘발드컵(발로란트 월드컵)’이라 불리는 ‘챔피언스’ 2024년 대회가 중국 대표 ‘EDG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며 “2020년 4월 창단한 EDG는 중국 내 대회에서는 몇 차례 우승했으나 국제 대회에선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 ‘챔피언스’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