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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이립(而立) 넥슨, 향후 전략 ‘IP 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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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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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9-06 오전 9: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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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른 살, 이립(而立)을 맞은 넥슨이 향후 글로벌 전략으로 ‘IP 성장’을 내세웠다.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3개 프랜차이즈 연평균 성장률 15% 수준 유지를 통해 2027년까지 연 매출 7,500억 엔(약 7조 원), 영업이익 2,500억 엔(약 2조3천억 원)을 달성하는 게 골자다.
지난 9월 3일 넥슨은 일본 도쿄에서 자본 시장 설명회(캐피털 마켓 브리핑, CMB)를 개최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 신작 3종, 중기 재무적 목표 등을 발표했다. 핵심 프랜차이즈 IP 확장과 신규 IP 발굴을 통한 종·횡적 성장 전략을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다.
발표에 나선 넥슨 이정헌 대표는 회사 미래를 이끌 핵심 전략으로 ‘IP 성장’을 내놨다. 넥슨이 보유한 IP를 활용해 신규 플랫폼과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프랜차이즈 성장과 신작 개발 전반을 이끈다.
‘IP 성장’ 전략 핵심에는 넥슨 3대 주요 프랜차이즈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가 있다. 3개 IP 합산 매출 목표 연평균 성장률은 약 15%다. 2027년까지 3개 IP 총매출을 5,300억 엔(5조 원)으로 성장시켜 같은 해 연 매출 7,500억 엔을 달성하려 한다.
관련해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잘 짜인 포트폴리오가 있고 도전적인 매출 목표와 이익원 다변화를 위한 전략도 가졌다”라며 “매출 7,500억 엔, 영업이익 2,500억 엔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향해 자신감 있게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던전앤파이터’ 같은 경우 넥슨이 올해 5월 중국에 내놓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11주 동안 현지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유저 눈도장을 직고 호평 받았다. 이와 함께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 3종을 앞으로 3년 동안 내놓는다.
‘메이플스토리’는 단순한 문자 번역을 넘어 문화권 간 존재하는 미묘한 차이를 맞춤화하는 ‘하이퍼 코멀라이제이션’으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기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유저와 접점을 확대하고 참여도를 끌어 올려 IP 생태계를 만든다. ‘FC’는 EA와 공고한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목표다.
‘마비노기’는 언리얼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기존 ‘마비노기 영웅전’ 최신 엔진 교체 버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플랫폼 확장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로 IP를 확장하는 중이다. ‘블로아카이브’로는 서브컬처 장르 입지를 다진다.
서비스 중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더 파이널스’와 2025년 선보일 엠바크스튜디오 PvPvE 서바이벌 게임 ‘아크 레이더스’로 서구권 시장을 노린다. ‘데이브 더 다이브’로 가능성을 증면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통해서는 새로운 게임성에 대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4년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CMB를 통해 향후 전개할 글로벌 성장 전략으로 ‘IP 성장’을 꼽았다”라며 “2027년까지 연 매출 7,500억 엔, 영업이익 2,500억 엔 등 구체적인 재무 목표도 제시한 만큼, 앞으로 넥슨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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