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개발하고 아마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 글로벌 버전이 10월 1일 서비스 시작 후 만 2달이 지난 이후에도 긍정적인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TL'은 12월 2일 오전 9시 기준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매출 순위 15위를 기록했다.1위가 게이밍 하드웨어 제품임을 고려하면 게임 중에서는 14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국가별 매출 순위에서는 이탈리아 3위, 일본·독일 7위, 프랑스 8위, 오스트리아·미국 9위, 캐나다·브라질 10위, 영국 14위 등 핵심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북유럽 국가에서는 매출이 하락하며 특정 시장에서 선호되는 경향을 보이는 중이다.
순위 하락은 연말을 맞아 기대작이 출시되거나 기존 인기작이 기념 할인을 진행하며 이뤄졌을 수 있다. 실제로 'TL'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게임 중 8개 게임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며, 이외에 11월 21일 출시작과 12월 7일 출시 예정작이 새로 순위표에 올라 'TL'을 밀어낸 상황이다. 연말연시 할인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자연스럽게 'TL' 매출 순위도 회복될 전망이다.
12월 1일 기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10월 6일 기록한 역대 최대 수치인 336,300명에서 1/3 이하로 감소한 100,500명을 기록했다. 부분 유료화 MMORPG 특유의 높은 서비스 초반 유저 이탈률을 고려하면 정상 범주 내에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추가적인 유저 이탈을 현 유저 수를 유지하기 위해선 운영사인 아마존게임즈 측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엔씨는 11월 28일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정식 확정하고 'TL' 사업 부문을 독립 법인 '퍼스크스파크 게임즈'로 분리 출범했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TL'을 글로벌 MMORPG IP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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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글로벌 버전, '출시 2달째'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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