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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크래프톤 ‘인생 시뮬레이터’ 인조이, 3월 28일 앞서 해보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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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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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3-26 오전 10: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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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신작 ‘인조이(inZOI)’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3월 28일 시작한다. 모든 콘텐츠가 담긴 완성된 버전을 선보이는 게 아닌, 유저 의견을 수렴하면서 개발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완성도를 높인 후 출시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형태다.
‘인조이’는 게임 속 신이 된 유저가 캐릭터 ‘조이’ 들이 살아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모든 상황을 원하는 대로 바꾸면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 삶을 즐기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크래프톤 산하 개발 법인 인조이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
캐릭터인 ‘조이’는 탄생·죽음·결혼·출산·직업 활동 등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데, 유저 개입을 통해 여러 방식으로 인생이 바뀐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다양한 이야기와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현실적인 도시를 구현, 몰입감을 높였다.
관련해 인조이스튜디오 김형준 대표는 “‘인조이’는 인생 자체를 그려낸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이다”라며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장르 게임이나 저는 개발자이기 이전에 유저 한 명으로서 제가 좋아하는 장르 게임을 만들고 싶어 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을 통해 첫 공개 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20여 년간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는 EA ‘심즈’ 시리즈가 사실상 독점해 온 분야라 완전히 새로운 IP(지식재산권) 신작에 대한 유저 수요가 적지 않아서다.
실제로 유저 관심은 지표로 드러났다. ‘인조이’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 3월 24일 기준 위시리스트 1위에 올랐다. 위시리스트는 유저가 구매를 원하는 게임을 설정하는 ‘즐겨찾기’ 기능이다. 얼마나 많은 유저가 관심을 가진 게임인지 확인하는 지표로 쓰인다.
앞서 해보기 시점에 ‘인조이’는 250개 이상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3D 프린터, 비디오 투 모션, 텍스트 투 이미지 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여러 창작 도구를 제공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동남아시아 모티브 고양이 섬 ‘쿠칭쿠’,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을 선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는 2004년 첫 작품이 나온 ‘심즈’ 시리즈가 20여 년간 점령해 온 인기 장르다”라며 “크래프톤이 완전히 새로운 IP로 ‘인생 시뮬레이터’ 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인조이’가 3월 28일 앞서 해보기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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