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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짝퉁 논란 레전드 오브 블루문, ‘국내 마켓 퇴출’
작성자 : 등록일 : 2019-08-20 오전 7:22:43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무단 도용 의혹으로 논란이 된 중국 게임사 레인보우홀스 모바일 방치형 MMORPG ‘레전드 오브 블루문(Legend of BLUEMOON)’이 국내 모바일 앱 마켓에서 퇴출당했다.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상하이 킹넷 테크놀로지(Kingnet Technology, 이하 킹넷)가 2017년 4월 설립한 자회사 레인보우홀스를 통해 2019년 5월 21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 홍보 모델로는 처음 발탁된 배우 설경구를 내세워 마케팅을 진행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13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그렇지만 서비스 직후 킹넷 계열사 절강환유(Zhejiang Huanyou Network Technology)가 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 IP 계약을 체결 후 개발한 HTML5 게임 ‘전기래료(傳奇來了)’와 유사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레인보우홀스는 5월 28일 공식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자사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전 세계(중국 외) 모든 IP를 소유하며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라며 “레인보우홀스에서 진행한 비교엔, ‘레전드 오브 블루문’과 ‘미르의 전설 2’는 똑같은 부분이 없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출시 후 구글 플레이 서비스가 잠시 중단됐고 약 한 달 만에 서비스가 재개됐으나 7월 18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갔다. 뒤이어 원스토어에서 7월 30일 서비스 중단, 8월 17일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시 한번 내려가면서 국내 앱 마켓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해 레인보우홀스는 8월 17일 공식 카페를 통해 “구글 측 기술 문제로 인해 ‘레전드 오브 블루문’ 충전 서비스가 문제가 생겼다”라며 “해당 문제에 대해 구글과 연락 후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홀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페이팔(Paypal), 엑솔라(Xsolla) 등 해외 결제 업체를 통한 자체 결제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서 레인보우홀스는 8월 19일 공식 카페에 “현재 구글 다운로드 및 결제 오류에 대해 해결 중이고 지속해서 연락을 취하며 노력 중이나 해결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PK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다”라고 공지했다.

그런데 킹넷 계열사인 절강환유는 2019년 5월 22일 위메이드가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 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 산하 기관 국제중재재판소(ICA, International Court of Arbitration)에 제기한 ‘미니멈 개런티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패소한 바 있다. 당시 재판소는 절강환유가 계약 불이행에 따른 이자 비용을 포함한 배상금 807억 원을 위메이드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위메이드는 “2016년 10월 절강환유가 위메이드와 미니멈 개런티 500억 원 규모로 ‘미르의 전설’ 모바일, 웹 게임 개발 정식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2017년 2월부터 ‘미르의 전설 2’ IP 기반 웹 게임 ‘남월전기(蓝月传奇)’를 제작, 서비스하고 있음에도 로열지를 미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레전드 오브 블루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레인보우홀스는 2017년 설립된 킹넷 자회사다. 공식 홈페이지를 가면 출시한 게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표작 중 ‘아시전기 – 전기래료 번체중문판(我是傳奇 - 傳奇來了 繁體中文版)’이 있다. 이를 통해 해당 게임을 국내 출시할 때 ‘레전드 오브 블루문’으로 출시한 정황을 엿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4월 국내 게임 시장에 킹넷 자회사임을 알리면서 모습을 드러낸 레인보우홀스는 북미, 유럽, 대만, 홍콩 등 글로벌 게임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블루문’을 출시했다”라며 “하지만 곧바로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 IP 도용 및 ‘짝퉁 게임’ 논란이 일었고 이후 국내 양대 마켓에서 ‘퇴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클라이언트 및 결제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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