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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밸브 스팀 중국 사정 맞춰 독립, 한국 사정은 ‘무관심’
작성자 : 등록일 : 2019-08-23 오전 8:32:25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이 운영 중인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중국 버전을 따로 내놓는다. 밸브 중국 파트너 퍼펙트 월드(Perfect World, 완미세계, 完美世界)는 8월 21일 자사 게임쇼 ‘유희쟁당시(游戏Zheng当时)’를 통해 중국판 스팀 ‘증기평대(蒸汽平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증기평대(蒸汽平台)’는 2018년 6월 밸브와 퍼펙트 월드가 협약을 맺고 준비를 발표한 ‘스팀 차이나(Steam China)’ 서비스 정식 명칭이다. 밸브 MOBA 게임 ‘도타 2’를 비롯한 40가지 게임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퍼펙트 월드 샤오 유(萧泓) CEO는 “중국 게임 유저를 위해 설계된 ‘증기평대’는 고속 서버, 고품질 로컬 운영과 함께 독특한 게임 경험 및 공유 채널을 제공한다”라며 “전적으로 글로벌 버전과 독립 운영되고, 나이와 취향이 다른 유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게임 목록을 채워가겠다”라고 말했다.

‘증기평대’는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현재 글로벌 버전 스팀을 이용 중인 유저는 어떻게 되는지, 구매한 게임을 옮길 수 있는지, ‘증기평대’ 서비스를 시작하면 글로벌 버전은 접속할 수 없는지 등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도 미지수다.

다만 나날이 규제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 내부 사정을 고려한 모습이다. 서비스 예정으로 공개된 게임 40종 중 중국 게임 비중이 높고, 중국 내에서 1,500만 장 이상 판매된 펍지주식회사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한국 게임이 없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만을 목표로 만든 ‘증기평대’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가 없는 게임은 등록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큰 제약 없이 세계 각국 다양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스팀과는 운영 방향도 적잖게 차이 날 가능성이 크다. 유저 간 의견을 공유하는 게시판 ‘포럼(Forum)’이 없는 점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싣는다.

이처럼 중국에서 퍼펙트 월드라는 파트너사와 함께 중국판 스팀 ‘증기평대’를 준비 중인 밸브는, 2019년 3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19’에서 PC방, 사이버 카페, 커피숍, 학교 등 여러 장소에서 ‘스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 프로그램’ 국내 서비스를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PC방에 가장 먼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국내에서 원활히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밸브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서비스할 게임을 모두 심의받아야 한다. 혹은 국내 심의를 거친 게임만 서비스할 수도 있고 밸브가 게임위로부터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을 받는 방법도 있다.

게임위로부터 밸브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면, 별다른 심의 없이도 직접 게임 등급을 분류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게임위 관계자는 “어떤 기업이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부가 통신 사업자로 신고하고 게임산업법시행규칙에 제시된 조건을 갖추면 게임위로부터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밸브는 5개월이 넘도록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 프로그램’ 국내 서비스에 대한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2018년 9월 밸브가 ‘법적인 문제가 없는’ 한에서 모든 게임 등록을 허용한 방침이 국내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밸브는 선정적인 콘텐츠와 폭력적인 콘텐츠가 담긴 게임에 대해 개발사에 삭제 권고를 했는데, 이 부분이 유저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이후 밸브는 유저 의견을 수용해 유저가 직접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묘사가 담긴 콘텐츠를 스팀 내 게임 검색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개발사가 기존에 등록한 게임과 새로 등록할 게임에 폭력, 누드, 고어 등 성인물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으면 상세하게 표시하도록 했다.

이렇게 성인용 콘텐츠가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담긴 ‘무삭제 게임’이 스팀에 출시될 수 있었다. 유저 사이에서는 그동안 음지에서 불법 다운로드 등으로 고통받던 성인용 게임이 스팀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그런데 게임을 열람할 때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바로 통과되는 점과 별다른 성인 인증 절차 없이 바로 게임을 구매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스팀에 등록된 성인 게임 중 정식 한글화를 준비한 게임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작품은 일본 게임사 블랙 리리스(Black Lilith)가 제작한 ‘대마인 아사기(対魔忍アサギ, Taimanin Asagi)’다. 악령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대마인이 겪는 이야기를 그린 성인 게임으로, 원화가 카가미(カガミ)가 작업한 캐릭터와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 등을 통해 누적 판매량 35만 장을 넘긴 인기작이다.

현재 스팀에서는 ‘대마인 아사기’ 같은 성인 게임을 구매하고 즐기는 데 있어 아무런 제약이 없다. 형식적으로 유저 생일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기는 하나 미성년자라도 성인으로 판단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생일을 입력하면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국내법에 맞는 성인 인증 절차 도입이 시급하다.

스팀은 2019년 기준 가입 계정이 10억 개를 넘겼고 평균 월간 유저 수는 9천만 명을 기록 중인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이다. 시장 조사 업체 니코 파트너스(Niko Partners)에 따르면 중국에서 스팀을 사용하는 유저 수는 3천만 명을 돌파했다.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스파이(Steamspy)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국 유저 수인 450만 명 보다 약 7배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밸브는 중국 회사와 함께 스팀을 중국 내 상황에 맞춘 ‘증기평대’를 출시하려 하는데,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 프로그램’ 서비스를 확정한 한국에서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음란물’로도 규정할 수 있는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포함된 성인 게임이 국내 심의를 거치지 않고 유통되려는 시점에도 한국 시장에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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