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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한빛소프트 도시어부M, ‘낚시 예능 게임’ 신장르 개척할까
작성자 : 등록일 : 2019-09-19 오전 10:05:49


인간이 물고기를 잡는 낚시는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식량 생산 수단이다. 인류가 가진 기술이 발전하고 식량이 풍부해지면서 취미 활동 중 하나가 됐다. 이에 따라 업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부와 달리 취미로 물고기를 잡는 낚시꾼이 많아졌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낚시인 수는 1990년 325만 명에서 2016년 767만 명으로 증가했다. 낚시어선은 2009년 3992척에서 2016년 4500척으로 늘었다. 케이블 TV에 낚시 전문 채널도 생겼고, 전문 낚시인이 진행하는 방송이 꾸준히 시청률을 유지할 정도로 낚시는 인기 있는 취미다.

그런데 낚시는 어느 정도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할 수 있다. 낚싯대, 낚싯줄, 릴, 찌, 갈고리, 미끼 등 다양한 도구가 필요함은 물론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장소도 있어야 한다. 게다가 낚싯대를 물가에 드리워도 물고기가 바로 잡히지도 않는다. 물고기가 낚일 때까지 찌를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시간 적지 않아 ‘세월을 낚는다’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다.

이런 특성 때문에 낚시는 여유가 필요한 취미다. 그래서 낚시가 취미지만, 여유가 없어 즐길 수 없는 이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TV 프로그램, 게임, 만화, 영화 등 낚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중 최근 인기 있는 콘텐츠는 2017년 9월 7일부터 채널A에서 방영한 국내 최초 낚시 예는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다.

‘도시어부’는 출연진이 낚시하면서 여러 가지 규칙을 걸고 이를 바탕으로 일어나는 상황을 통해 전개하는 방송으로, 직접 잡은 물고기로 요리를 해 먹기도 한다. 연예계에서 낚시광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경규가 나와 방영 초기부터 적잖은 관심을 끌었다.

방송에서는 특정 어종을 낚아 크기 혹은 무게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출연진 간 우열을 가린다. 여기에 어종과 상관없이 낚은 물고기 총 무게 대결, 특정 어종을 크기와 무게 상관없이 잡기만 하면 우승하는 등 다양한 목표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도시어부’는 낚시 예능은 실패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성공한 첫 낚시 예능이 됐다.

이렇게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도시어부’가 TV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인기 낚시 콘텐츠인 게임으로 재탄생하려 한다. 오는 9월 말 출시 예정인 ‘낚시 예능 게임’으로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고 퍼플오션이 개발한 ‘나만 믿고 던져봐, 도시어부M(이하 도시어부M)’이 그 주인공이다.

‘도시어부M’은 원작 ‘도시어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 ‘도시어부’ 내 출조지 36화 분량 총 50여 곳을 재현하면서 원작 시청 연령층이 다양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과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퍼플오션 한영수 이사는 “’도시어부M’은 원작에 누가 되지 않는, 원작보다 재미있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원작 고유 재미를 느끼면서도 누구나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유저 분들이 ‘도시어부’ 세계 속에서 낚시를 즐기면서 1등을 하는 쾌감과 지면 분통한 느낌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4일부터 시작한 ‘도시어부M’ 사전 예약은 낚시 게임으로는 드물게 2주 만에 30만 명을 넘기면서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특정한 물고기를 잡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송 모드’, 유저 간 PvP ‘대결 모드’, 다른 유저와 함께 진귀한 물고기 잡기에 도전하는 ‘협동 모드’ 등 다양한 모드도 확인돼 기대감을 높였다.

개발사인 퍼플오션이 20년 이상 낚시 게임을 만든 점도 유저 사이에서 기대감 증폭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한영수 이사는 “퍼플오션은 ‘그랑메르’로 이름을 알렸고 여기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려 수년간 낚시 게임을 만들게 됐다”라며 “낚시 게임을 계속 만드는 게 우리 회사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도시어부M’은 낚시와 예능을 결합해 처음으로 성공한 TV 프로그램 ‘도시어부’를 기반으로 20년 이상 낚시 게임을 만든 전문 개발사 퍼플오션이 개발, ‘그랑메르’를 서비스한 한빛소프트가 서비스를 맡아 낚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낚시와 예능을 결합해 성공한 ‘도시어부’가 분명한 수요가 있는 낚시 게임 ‘도시어부M’으로 재탄생하려 한다”라며 “원작인 ‘도시어부’가 낚시 예능 장르를 개척한 만큼, ‘도시어부M’은 ‘낚시 예능 게임’이라는 신장르를 개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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