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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19 하반기 모바일 시장, 넥슨 V4 ‘승전보(勝戰譜)’ 올릴까
작성자 : 등록일 : 2019-09-20 오전 4:21:12


넥슨이 2019년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승전보(勝戰譜)’를 올리려 한다. 그간 넥슨 모바일 게임을 견인한 액션 RPG ‘히트’, 수집형 RPG ‘오버히트’ 개발사 넷게임즈와 손잡고 신작 ‘V4’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1월 출시 예정인 ‘V4’는 넷게임즈 세 번째 작품이자 첫 MMORPG다. ’빅토리 포(Victory For) 줄임말인 ‘V4’는 유저가 게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목표를 비어 있는 목적어에 채워 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작을 통해 세련된 연출과 그래픽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넷게임즈가 제작을 맡아 첫 공개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8월 30일 티저 사이트를 연 ‘V4’는 9월 3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게임 속 실제 플레이 장면으로 만든 영상 ‘리얼타임 원테이크 플레이’를 공개했다. 영상은 시작부터 끝까지 컷 한 번으로 촬영하는 ‘원테이크’ 기법을 활용해 제작됐고, 각기 다른 서버에 속한 유저가 ‘인터 서버에’ 모여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 수 1백만 건을 돌파했고 5일 7시간 만에 조회 수 1천만 건을 넘겨 유튜브 역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9월 19일 기준 1천4백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유저들이 보낸 적지 않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V4’는 영상에서 보인 바와 같이 ‘인터 서버’를 가장 큰 차별점으로 삼았다. 최대 5개 서버에 속한 유저가 한 공간에 모여 전략적인 연합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인터 서버’는 일반 필드 대비 월등히 높은 확률로 아이템과 보상을 얻을 수 있어 PC 온라인 게임 수준 경쟁과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한 유저 길드와 서버 이름을 함께 노출해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대립과 협력을 유도했다.

직업은 출시일 기준 건슬링어, 나이트, 매지션, 블레이더, 액슬러, 워로드 등 6가지가 등장한다. 모든 직업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순식간에 폭발적인 피해를 주는 ‘데빌체이서 모드’로 변신할 수 있는데, 전작에서 선보인 액션 연출을 가미해 기본 캐릭터보다 빠르고 강력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유저 최대 300명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보스 레이드’는 단순히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게임 속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여도 보상과 가장 높은 처치 기록(1위)을 달성한 길드원에게 필드 점령 보상을 제공해 개인과 길드 단위 강함을 증명하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여기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모을 수 있는 ‘동료’는 필드 사냥, 채집, 토벌 공략 등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활동을 대신 수행해 준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동료’를 수집하고 육성해 두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각종 활동을 대신해 게임 플레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V4’는 레벨을 올리는 성장을 넘어 ‘탑승물’, ‘펫’, 채집, 제작 등 ‘생활 콘텐츠’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탑승물’은 이동 속도, 무게 증가 등 편의 효과와 고유 능력치를 가졌고 ‘펫’은 출시 후 유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형이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에 대해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V4’는 사내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하면서 고유 콘텐츠가 주는 재미와 서버 안정성을 검증했다”라며 “신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로 제작한 만큼, 기술적 진보를 구현하고 과감한 도전 정신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히트’, ‘오버히트’를 통해 연출과 그래픽에서 인정받은 넷게임즈가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V4’는 연예인을 기용하는 등 화려한 마케팅에 치중한 기존 모바일 신작과 달리 게임 플레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만으로도 관심을 모아 유저 사이에서 2019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다양한 신작이 출시된 가운데, 넥슨 모바일 게임은 다소 힘을 잃은 모습이다“라며 “넥슨이 모바일 게임 여명기를 연 넷게임즈와 함께 내놓은 ‘V4’가 2019년 하반기 게임 시장에서 ‘승전보(勝戰譜)’를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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