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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넥슨 PC-콘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정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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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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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1-26 오전 2:0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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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표 e스포츠 종목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가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콘솔 게임기 Xbox One과 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타이틀로, 전작 e스포츠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2019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MS Xbox 팬 페스티벌 ‘X019’에서 진행한 라이브 쇼 ‘인사이드 Xbox’에서 넥슨은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카트라이더’ e스포츠 선수 문호준, 박인수가 직접 현장에서 이벤트 매치를 통해 게임을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고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밝거나 어두운 영역 색을 희생하지 않고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광원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Xbox One에서 그래픽과 추가 시각 효과 향상, 높은 프레임 속도 등을 제공하는 인핸스드(Enhanced)도 지원할 예정이다.
직접 게임 시연에 참여한 문호준 선수는 “Xbox도 PC처럼 조작이 직관적이라 금세 주행에 익숙해졌다”라며 “바퀴, 그립 등 세분화한 커스터마이징 덕분에 개성 있는 카트를 만들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이벤트 경기를 치르며 함께 시연한 박인수 선수는 “생동감 있는 고화질 그래픽 덕분에 더 몰입하면서 즐길 수 있었다”라며 “Xbox도 PC처럼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컨트롤러로 즐기는 유저도 많을 거 같다”라고 술회했다.
2016년 11월 8일 넥슨은 국내 최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 출품작을 소개하는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를 열고 현장에서 ‘카트라이더 리마스터’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2017년부터 공개 채용을 통해 ‘카트라이더’ 개발 인력을 모집했고, 2018년부터는 ‘카트라이더 리버스’ 개발 인력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카트라이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기반 삼아 국내 게임 최초 PC 콘솔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게 됐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지스타 2016 프리뷰’에서 공개한 영상은 초창기 버전이다”라며 “이후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1월 29일까지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 참가자를 모집하고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PC, Xbox 버전 모두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때도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CBT에서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아이템전’, 주행 능력으로만 경쟁하는 ‘스피드전’, 싱글플레이 모드 ‘타임어택’ 외에도 캐릭터 감정표현, 승리 세레머니, 카트 제작 ‘파츠 시스템’ 등 핵심 콘텐츠를 제공한다.
2004년 8월 18일 국내 정식 출시한 ‘카트라이더’는 출시 3개월 만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RTS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PC방 인기 순위 점유율 1위에 올라 흥행했고 한국e스포츠협회는 2005년 2월 e스포츠 공인 종목으로 선정했다. 같은 해 4월부터 정규 리그를 시작,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4년 동안 꾸준히 리그를 이어오고 있다.
서비스를 15년 동안 이어오면서 ‘카트라이더’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으나 2019년 들어 ‘제2 전성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에는 PC방 인기 순위 20위 권에 간신히 머물렀으나 2019년에는 PC방 인기 순위 5위에 올랐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간 접속자 수도 최고 6배 정도 늘었다.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인기 비결로 ‘카트라이더’를 콘텐츠로 방송하는 스트리머와 선수들, 정규 e스포츠 대회 ‘카트 리그’를 꼽았다. 매주 토요일 진행한 경기와 생중계, 인터넷 방송 등 보는 재미를 더했고 손쉬운 조작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의견이다.
이렇게 게임 방송과 e스포츠 대회로 상승세를 탄 ‘카트라이더’는 2020년 출시 목표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통해 PC-콘솔 크로스 플레이와 글로벌 e스포츠에도 한 발을 딛으려 한다. 넥슨이 14년 동안 정규 리그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지 유저 사이에서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 대표 e스포츠 종목으로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 종목인 ‘카트라이더’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개편으로 인기를 누렸고 2019년에는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을 정도로 흥행 중이다”라며 “이를 이어 넥슨은 국내 게임 최초로 PC-콘솔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공개, ‘카트라이더’ 상승세를 타고 전 세계 게임 시장 성과를 정조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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