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유급 휴가를 채택한 국내 게임 업계가 3월 2일 기준 국내 확진자 수가 4,212명이 되자 재택근무와 유급 휴가를 연장했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재택근무를 확정,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시행한 위메이드는 3월 13일까지 연장한다. 2월 26일부터 시행한 네오위즈와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실시한 넥슨, 넷마블, NHN, 네이버는 3월 6일, 네시삼십삼분은 3월 3일, 웹젠은 3월 4일까지 연장했다.
엔씨소프트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1차 전사 유급 특별휴무를, 3월 3일부터 3월 6일까지 2차 휴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월 9일부터 3월 29일까지 2주 동안 부서별 인원 50% 순환 근무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하려 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홀딩스, 엔터테인먼트, 메가포트, 메가랩, 알피지, 웨스트, 인베스트먼트, 희망스튜디오, 스토브 등 전사 대상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3월 4일부터 3월 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순차 휴가를 실시했고,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를 이어가려 한다.
2월 26일부터 전 직원 재택, 원격근무 중인 카카오게임즈는 계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베스파, 액토즈소프트, 라인게임즈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재택근무 중인 펄어비스와 크래프톤, 펍지주식회사, 게임빌, 컴투스는 재택근무 연장을 검토 중이다.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유급 특별휴가를 실시한 데브시스터즈도 정상 근무 여부를 논의 중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회적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각종 산업군에서 시행 중인데, 코로나19가 가까운 시일 내에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재택근무와 휴가 등 조처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국내 확진자 수는 2월 26일 556명에서 약 일주일이 지난 3월 2일 4천 명을 넘겨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라며 “재택근무와 유급 특별휴가로 대처한 국내 게임 업계는 ‘재택근무와 휴가를 연장’하는 조처로 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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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국내 게임 업계 우한 코로나 대처, ‘재택근무-휴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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