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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1라운드 종료, 4연승 kt롤스터 ‘뒷심’ 보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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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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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09 오전 9:2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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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2월 5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가 3월 6일 마무리됐다. 3월 6일부터 열릴 예정인 2라운드 경기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시즌 kt롤스터는 1주 차부터 3주 경기까지 계속 지면서 5연패를 기록했다. 1주 차 젠지 e스포츠, 드래곤X와 경기에서는 1세트라도 승리했지만, 2주 차 T1, 담원 게이밍, 3주 차 APK 프린스와 경기 때는 1세트도 따지 못하고 0:2로 패배했다.
‘2020 LCK’ 스프링 참가 팀 중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창단 첫 단독 꼴찌를 기록 중이던 kt롤스터는 2월 23일 3주 차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킬 스코어 23:3으로 압도하면서 승리, 2세트는 내줬으나 3세트에서 탄탄한 조직력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적절한 밴픽과 짜임새 있는 운영을 보인 kt롤스터는 귀중한 1승을 챙긴 후 4주 차에 샌드박스 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각각 2:1, 2:0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 만만치 않은 팀을 만났는데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시즌 첫 2:0 셧아웃(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승리를 달성했다.
3월 6일 열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롤스터는 ‘2018 LCK’ 서머에서 결승,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을 두고 경쟁한 그리핀을 상대했다. 양 팀 성적은 kt롤스터 3승 5패, 그리핀 2승 6패로 비슷했으나 kt롤스터는 3연승 했고, 그리핀은 5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그런데 1세트에서 kt롤스터는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보이면서 1세트를 그리핀에 내주고 말았다. 이 때문에 5연패 당시 경기력으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유저 커뮤니티 의견도 있었는데, 이어진 2,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롤스터는 ‘2020 LCK’를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때 강동훈 감독과 최승민 수석 코치, 최천주 코치를 선임했다. 선수는 ‘소환’ 김준영, ‘보노’ 김기범, ‘쿠로’ 이서행, ‘에이밍’ 김하람, ‘투신’ 박종익, ‘레이’ 전지원, ‘말랑’ 김근성으로 팀을 짰다.
감독, 코치진, 선수 등 팀원을 새로 구성한 kt롤스터는 시즌 초반 5연패를 거둬 실패한 팀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다소 약한 탐 라인을 받쳐주는 미드, 바텀 라인과 적략적인 밴픽, 조직력 등을 통해 4연승을 거둬 2라운드부터 상위권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4 LCK’ 서머, ‘2018 LCK’ 서머에서 우승한 kt롤스터는 ‘2020 LCK’ 스프링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단독 꼴찌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경기를 모두 승리해 4연승으로 기세를 탔다”라며 “1라운드는 4승 5패 득실차 -3으로 6위에 그쳤으나 4연승을 발판 삼아 2라운드부터 상위권을 노리는 kt롤스터가 ‘뒷심’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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