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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PC 온라인 원작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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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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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10 오후 12:0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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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PC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 흥행하고 있다. MMORPG를 똑같은 장르로 옮긴 작품이 있는가 하면, 모바일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도 있어 다양한 유저 취향에 맞는 게임이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엔씨소프트 ‘리니지2M’과 ‘리니지M’이다. 각각 PC MMORPG ‘리니지 2’와 ‘리니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모바일 MMORPG로 만들었다. ‘리니지M’은 첫 출시 후부터 매출 1위를 유지했고, ‘리니지2M’이 자리를 이어받아 나란히 매출 1, 2위다.
서비스 2주년을 맞은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한 PC MMORPG ‘검은사막’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2019년 12월에부터 북미,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 150여 개국 10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두 작품도 각각 PC MMORPG ‘리니지 2’와 ‘블레이드 & 소울’을 원작으로 만들어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최초 배틀로얄을 도입한 ‘A3: 스틸얼라이브’로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데아게임즈가 개발, 오는 3월 12일 출시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는 PC MMORPG ‘A3’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구성, 유저 최대 30명이 같은 조건에서 실력을 겨루는 ‘30인 배틀로얄’과 전 서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필드 중심 무한 PK 콘텐츠 ‘암흑출몰’ 등으로 ‘극한 경쟁’을 추구했다.
크래프톤 PC MMORPG ‘테라’ IP를 활용한 작품은 모바일 MMORPG인 넷마블 ‘테라M’과 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이 있다. 여기에 크래프톤 연합 소속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3월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 ‘테라 히어로’가 추가됐다.
‘테라 히어로’는 엘린, 케스타닉, 바라카 등 원작 속 특색 있는 종족이 그대로 등장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자연스레 모든 캐릭터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유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직업으로 나온 캐릭터 3명으로 파티를 구성, 전략적인 전투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조이시티 자회사 씽크펀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블레스 모바일’은 PC MMORPG ‘블레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논타깃팅’ 액션을 기반으로 투사체가 날아와도 캐릭터에 맞지 않으면 피격 판정이 되지 않고,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피한 후 때리는 ‘손맛’을 표현했다.
탱커, 딜러, 힐러 세 가지 역할을 확실히 구분하면서 스킬을 대부분 범위 판정으로 만들어 여러 마리 몬스터를 한 번에 몰아서 잡는 ‘핵 앤 슬래시’ 전투도 구현했다. 3월 20일 마지막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후 정식 출시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넥슨 ‘메이플스토리M’과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은 각각 원작 ‘메이플스토리’,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바탕으로 모바일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통해 흥행 중이고, 블루포션 게임즈 ‘에오스 레드’와 플레이위드 ‘로한M’도 각각 PC MMORPG ‘에오스’, ‘로한’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게 만들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PC MMORPG를 원작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이 수년간 흥행, ‘전성시대’를 누리는 중이다”라며 “2020년 상반기에도 ‘테라 히어로’, ‘A3: 스틸얼라이브’, ‘블레스 모바일’ 등 PC 온라인 게임 원작 모바일 게임이 출격해 성과를 내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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