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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홈스탠드 취소 오버워치 리그, 3월 21일 ‘온라인 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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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3-17 오전 10:2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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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FPS 게임 ‘오버워치(Overwatch)’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가 3월 21일부터 온라인 경기로 정규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 3월 12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공식 SNS를 통해 우한 코로나(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3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홈스탠드(Homestand)를 모두 취소하기로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홈스탠드만 취소할 뿐, 경기는 어떤 형태로든 운영해 가기로 했다.
3월 14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정규 시즌을 3월 31일에 재개하기로 발표했으나 예정보다 이른 3월 21일부터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주 차 대진과 경기에 나선 팀을 공개했다.
3월 22일에는 서울 다이너스티와 샌프란시스코 쇼크, LA 글래디에이터즈와 LA 발리언트가 대결하고 3월 23일에는 LA 글래디에이터즈와 서울 다이너스티, LA 발리언트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맞붙는다. 다음 경기는 아직 대진이 공개되지 않았다.
2019년 블리자드는 각 팀이 보유한 홈경기장에 다른 팀을 초청해 여러 차례 경기를 치르는 홈스탠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부터 스테이지(Stage) 구분 없이 정규 시즌을 운영, 총 52회에 걸쳐 홈스탠드를 치른다.
또한, 리그 전체 소속 그룹을 태평양(Pacific)과 대서양(Atlantic) 콘퍼런스로 구분, 각 콘퍼런스는 다시 동부 디비전(East Division)과 서부 디비전(West Division), 북부 디비전(North Division)과 남부 디비전(South Diviwion)으로 나눴다. 각 팀은 같은 콘퍼런스 소속 팀과 2경기, 다른 콘퍼런스 소속 팀과 1경기 대결해야 한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자,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3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홈스탠드를 모두 취소했고, 서울 다이너스티, 상하이 드래곤즈,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청두 헌터스 5개 팀이 속한 태평양 콘퍼런스 동부 디비전은 제날짜에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이에 블리자드는 홈스탠드 운영 대신 3월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오버워치 리그’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대진표를 보면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르는 팀은 경기 수가 모자란 태평양 콘퍼런스 팀으로 구성했고, 다음 경기도 비슷한 조합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정규 시즌 휴식기인 13주 차(5월 3일~)에 진행하는 토너먼트로, 각 팀 첫 9경기 성적으로 토대로 콘퍼런스별 1위 두 팀과 나머지 18팀 중 순위가 가장 높은 팀을 선발해 열리는 ‘미드 시즌 토너먼트’을 취소하고, 유저 투표로 선수를 선정해 진행하는 ‘올스타전’은 연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가 코로나19에 세계적 대유행인 ‘팬더믹(pandemic)’을 선언한 가운데, 3월 16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7만 명에 육박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오버워치 리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홈스탠드를 취소했고 정규 리그를 온라인으로 대체, 3월 21일부터 재개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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