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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PC방 10위, 150인 배틀로얄 ‘워존 효과’
작성자 : 등록일 : 2020-03-25 오전 1:48:07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서비스 중인 FPS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Modern Warfare)’가 신규 모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3월 11일 150인 배틀로얄 ‘워존(Warzone)’ 업데이트 후 국내 PC방 인기 순위가 30위 권에서 10위로 20계단을 뛰어올랐다.

‘워존’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스탠드 얼론 배틀로얄 게임이다. 원작과 클라이언트를 공유하기는 하나, 원작을 구매할 필요 없이 플레이는 무료다. 두 게임 간 장비, 오퍼레이터 등 모든 데이터는 연동 가능하다.

참여할 수 있는 최대 인원수는 150명인데,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에 따르면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200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분대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워존’에서는 최대 3명까지 분대를 꾸릴 수 있으나 인피니티 워드에서는 4명, 5명을 검토 중이고 최대 9명까지도 점검한 바 있다.

기본적인 방식은 기존 배틀로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저 최대 150명이 넓은 전장에서 마지막 생존자가 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외곽부터 유독 가스가 발생해 점차 전투 지역을 좁히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분대가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한다. 이때 전투에 참여한 유저 목록이 스태프 롤처럼 뜨는 게 특징이다.

전투 중 쓰러지면 한 번 부활할 기회를 제공하는 점도 독특하다. 캐릭터가 쓰러지면 감옥 시설인 ‘굴라그(Gulag)’에 끌려가는데, 여기에서 같은 처지인 다른 유저와 1:1 총격전을 벌여 승리하면 다시 전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굴라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닫히므로, 전투 초, 중반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장비, 특수 능력 같은 보상을 얻는 ‘계약’ 시스템도 있다. 특정 유저를 사살하는 ‘현상금’, 상자 3개를 획득하는 ‘재보급’, 일정 지역을 점령 후 지키는 ‘정찰’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분대별 ‘계약’은 하나만 수행할 수 있고 한 번 받은 ‘계약’은 취소할 수 없다.

여기에 ‘워존’은 기존 배틀로얄과 차별화한 신규 모드 ‘약탈’을 추가해 기본 전투 모드와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약탈’은 제한 시간 30분 이내에 100만 달러를 먼저 획득한 분대가 승리하는 모드다. 제한 시간이 될 때까지 100만 달러를 모은 분대가 없으면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한 분대가 승리한다.

아이템 획득, 적 사살 등을 통해 돈을 모아 20만 달러를 넘기면 진행 중인 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가진 유저 3명 위치가 지도에 대략 표시된다. 적에게 죽으면 보유한 돈을 일정량 잃지만, 부활해 전투를 이어갈 수 있어 기본 배틀로얄 모드와 비교하면 부담이 적다.

이 밖에도 ‘워존’은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체력과 방어력 등으로 나뉜 방어 시스템을 ‘장갑판’ 하나로 통일, 캐릭터 체력을 자동 회복하고 방어력 아이템만 얻으면 되도록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굴라그’와 ‘약탈’ 모드 추가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출시 후 첫 24시간 만에 유저 6백만 명을 넘긴 ‘워존’은 3일 후 1천5백만 명, 10일 후 3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10월 25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처음으로 PC방 인기 순위 10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8년 10월 12일 나온 전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서 배틀로얄 콘텐츠 ‘블랙아웃’을 통해 실패를 맛본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기존 배틀로얄 장르 게임 장/단점을 분석, 재미 요소를 적절히 더하고 뺀 ‘워존’을 출시해 흥행 가도에 올렸다”라며 “’굴라그’, ‘약탈’ 등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워존 효과’를 어떻게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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