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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결자해지(結者解之)’ 나선 게임 업체와 비례대표 후보
작성자 : 등록일 : 2020-03-30 오전 7:43:41


지난 3월 18일 익명 커뮤니티에 “펄어비스에서 ‘당일 권고사직’을 당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3월 19일에는 ‘플랜 8’ 이승기 총괄 PD가 개인 사유로 퇴사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 등 신규 프로젝트 중단이 뜬소문으로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이달 들어 징계 해고와 10여 명에 대해 권고사직이 이뤄졌고 특정 부서에서 자진 퇴사까지 겹쳤다”라며 “적절한 절차를 마련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사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는 일도 있었고 이런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절차를 충분히 개선하지 못한 건 모두 경영진 불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정의당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 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노조)은 3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서는 최근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이 된 류호정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나서 펄어비스를 ‘블랙 기업’으로 지칭, 비판했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회는 3월 18일부터 구글 설문조사를 통해 펄어비스에서 일어난 ‘당일 권고사직’ 등 고용 불안 의혹을 조사했다. 일주일 가까이 십여 명에 이르는 펄어비스 전, 현직 직원 증언을 확보, 이를 공개했다.

정의당 류호정 비례대표 1번 후보 겸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제보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은 펄어비스는 권고사직이라는 이름으로 부당해고를 자행했다”라며 “펄어비스는 권고사직 대상자에 대한 복지를 약속, 스스로 만든 조직문화를 깨부수고 ‘결자해지(結者解之)’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과 화섬노조가 제시한 2019년 3분기 기준 게임업계 매출 상위기업 비교 자료를 보면 펄어비스는 평균 근속연수 1.7년,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26.3%다. 해당 자료에서 엔씨소프트는 5.3년, 3.1%, 컴투스는 3.2년, 7.7%, NHN은 3.3년, 2.5%, 웹젠은 4.3년, 0.9%, 게임빌은 2.53년, 12.3%다.

각 회사 설립연도를 보면 엔씨소프트 1997년, 컴투스 1998년, NHN 1999년, 웹젠 2000년, 게임빌 2000년이다. 펄어비스는 2010년 설립 후 자체 엔진 개발 과정을 거쳐 2014년 첫 게임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인력 규모는 2010년 설립 당시 7명, 2016년 193명, 2017년 333명, 2018년 428명, 2019년 697명으로 2016년 ‘검은사막’ 글로벌 출시와 맞물려 매년 50% 이상 고용 인력을 늘려왔다.

이 때문에 설립 후 10년,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 시작 6년 차인 펄어비스와 20여 년간 게임 시장에서 활약한 다른 게임사 간 평균 근속연수를 비교, 고용 안정성을 비판하는 부분은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 기간제 근로자 비율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게임 회사는 현지화, 고객 대응 업무 등을 자회사나 외주를 통해 진행하는데, 펄어비스는 본사에서 직접 채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 상황에 따라 관련 업무 관계자 수는 유동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고용 안정성과 연결 짓는 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류호정 후보는 “펄어비스는 권고사직 대상자에 대한 복지를 약속하라”라며 “거주 지원금을 믿고, 무리하게 이사했다가 퇴직 후에 월 50만 원 부담을 떠안게 된 권고사직 대상자에게 취업지원금은 물론, 거주비, 양육지원금 등 광고하듯 자랑하던 복지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런데 그동안 펄어비스는 파격적인 복지 정책으로 화제가 됐다. 회사 인근 거주 임직원에게 매월 ‘주거비’ 최대 50만 원, 미성년 자녀가 있는 임직원에게는 자녀 일 인당 50만 원씩 ‘양육지원금’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대출 이자, 난임 부부, 부모 요양 치료비, 자녀 학자금을 지원 중이다. 이는 게임 업계를 넘어 국내 어떤 산업 분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복지 정책이다.

직원 생계를 위협하는 ‘당일 권고사직’은 펄어비스에서도 경영진 불찰로 인정했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당일 권고사직’ 인원에 대한 복지 혜택 중단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 등 신규 프로젝트 존속과 성공 의사도 밝혔고, 인사 정책과 기업 문화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오는 4월 15일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선 류호정 후보는 2014년 지인에게 ‘리그 오브 레전드’ 계정을 빌려준 뒤 ‘골드 1(상위 30%)’이던 랭크를 ‘다이아몬드 5(상위 3%)’까지 올린 ‘대리 게임’ 이력이 발견되고 이를 취업에 활용한 의혹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대리 게임’은 유저는 물론 게임사에서도 게임 공정성과 재미를 훼손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2019년 6월부터는 ‘대리 게임’으로 이윤 창출을 하는 유저를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리는 ‘대리 게임 처벌법’이 시행될 정도다. 논란이 불거지자 류호정 후보는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에게 계정을 공유했다”라며 “금전 거래나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화여대 게임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던 류호정 후보는 ‘대리 게임’이 발각된 후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게임 방송 BJ를 거쳐 이노스파크,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했다. 게임 업체에서 퇴사한 후에는 정의당에 입당, 국회의원 공천을 받아 비례대표 1번 후보가 됐다. 이 과정에서 내세운 ‘해고 노동자’ 타이틀이 퇴직금, 퇴직위로금, 전직 지원금 수령 문제와 얽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당일 권고사직’을 경영진 불찰로 인정, 해당 인원에 대한 복지 혜택 중단 유예와 인사 정책, 기업 문화 개선 의지를 표명했고 류호정 후보는 ‘대리 게임’ 논란에 사과, ‘해고 노동자’ 관련 내용을 해명했다”라며 “양쪽 모두 일을 저지른 사람이 일을 해결하는 ‘결자해지(結者解之)’에 나선 만큼,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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