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스튜디오는 3월 31일 네이버에서 2009년 4월 21일부터 10년 넘게 연재 중인 김성민 작가 웹툰 ‘나이트런(Knight Run)’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나이트런: 레콘키스타(Khignt Run: Reconquista)’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이트런: 레콘키스타’는 웹툰 기반 게임인 와이디온라인 ‘갓 오브 하이스쿨’ 제작진이 뭉쳐 2018년 설립한 아카스튜디오에서 만든 RTS(실시간 전략) RPG다. 캐릭터 육성보다는 3:3 실시간 PvP,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는 스토리 모드 없이 PvP만 플레이할 수 있다.
웹툰 기반 게임인 만큼, 원작 캐릭터 고유 분위기와 특성을 그대로 살려 게임 속에 녹여낸 2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눈에 띈다. 캐릭터 음성도 지원하고, 이를 모은 보이스 드라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보이스 드라마와 다르게 차후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텀블벅을 통해 2천만 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아카스튜디오는 성공 여부가 원작 웹툰 팬과 게임을 기대하는 유저 모두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펀딩은 최종 마감일인 2월 10일 기준 후원자 1천951명, 약 1억8천6백만 원(목표 금액 930%)을 모으면서 성공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PC MMORPG IP를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도 꾸준히 시장에 나왔고 인기를 끌기도 했으나 흥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0년 4월 1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0위 권 내에 웹툰 원작 게임은 찾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웹툰 기반인 ‘나이트런: 레콘키스타’는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알파 테스트에서는 전투 전 사용할 스킬을 미리 등록해 놓고 실시간으로 싸우는 중에 적절한 시기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는 재미가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를 통해서는 어떤 평가가 받을지 관심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웹툰 IP 활용 게임은 계속해서 나왔고 성공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다소 시들한 분위기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10년 넘게 연재 중인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나이트런: 레콘키스타’가 오픈 베타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어떻게 평가받고,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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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웹툰 기반 나이트런: 레콘키스타, ‘어떤 성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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