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게임 만평] PC-모바일 경험 쌓은 국내 게임사, ‘콘솔 시장 도전’ |
 |
작성자 :
|
등록일 : 2020-04-10 오전 8:50:29 |
|
|
 |
 |
 |
PC, 모바일을 통해 입지를 다진 국내 게임사가 콘솔 게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려 한다. 기존 PC, 모바일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하는 게임사도 있는가 하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업체도 있다.
국내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넥슨(Nexon), 넷마블(Netmarble), 엔씨소프트(NCsoft) 이른바 ‘3N’은 각각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RPG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리듬 게임 ‘퓨저’ 등 서로 다른 장르로 콘솔 게임 시장 문을 두드리려 한다.
넥슨은 PC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Kartrider Drift)’를 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 XBO)과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개발됐다.
2019년 12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유저 의견을 받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 재미 요소인 스피드전, 아이템전 등 모드를 그대로 구현, 카트 바디와 캐릭터 꾸미기 등 수집 요소도 더했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해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밝거나 어두운 영역 색을 희생하지 않고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광원 기술)을 지원한다.
넷마블은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싱글 플레이 RPG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Seven Knights Time Wanderer)-’를 개발 중이다. 닌텐도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 예정으로 2020년 3월 26일 닌텐도 신작 발표 행사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원작 ‘세븐나이츠’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가 마법도구 ‘샌디’와 함께 시공간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전투는 실시간 턴제를 채택, 기존 영웅이 모험 중간에 합류하고 독자적인 줄거리를 구성해 기존 원작 유저와 신규 유저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NC West)를 통해 리듬 게임 ‘퓨저(FUSER)’를 공개했다. 미국 음악 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Harmonix)’가 제작한 작품으로, 가상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섞고 연주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퓨저’는 게임 내에서 다양한 장르 곡을 직접 선택하고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섞어 고유 음악을 만들 수 있다. 팝, 랩/힙합, R&B, 댄스, 록, 컨트리 뮤직, 라틴, 중남미 음악 등 여러 가지 장르 100곡 이상이 수록됐다. 유저가 게임 내에서 만든 곡은 SNS에 공유하고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라인게임즈(Linegames)는 어드벤처 게임 ‘베리드 스타즈’, RPG ‘창세기전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다.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시리즈 등 모바일 어드벤처 게임을 만든 기법을 바탕으로, 유니티 엔진을 통해 개발 중인 작품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방송 도중 붕괴사고를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PS4, 닌텐도 스위치 발매 예정이다.
‘창세기전 리메이크’는 1990년대 국내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린 PC RPG ‘창세기전’ 시리즈 중 2편과 3편 IP를 바탕으로 제작 중인 RPG다. 휴대 기기인 닌텐도 스위치 발매를 목표로, 원작 이야기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갈 작품이다.
펄어비스(PearlAbyss)는 자체 개발 엔진으로 만든 PC MMORPG ‘검은사막’을 소니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PS4)와 XBO로 출시, 크로스 플레이를 도입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PC, 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인 오픈 월드 MMO ‘도깨비’를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Krafton)은 PC MMORPG ‘테라’를 PS4로 옮긴 ‘테라 콘솔’을, 펍지주식회사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PS4와 XBO로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위즈(Neowiz)는 PC MMORPG ‘블레스’를 XBO로 재해석한 ‘블레스 언리쉬드’ 북미-유럽 서비스를 2020년 3월 12일 시작했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Smilegate)는 PC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크로스파이어 X’를 XBO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시프트업(Shiftup)은 표현에 제약을 두지 않는 19금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브(Project EVE)’를 개발 중이다. 싱글 플레이를 기반으로 PC, PS4, XBO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5천억 원 규모로, 2019년과 2020년에는 더 커질 전망이다”라며 “이에 따라 PC,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게임으로 경험을 쌓은 국내 게임사들도 속속 콘솔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게임 핫이슈
총 8640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