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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라이엇 레전드 오브 룬테라, ‘LoL IP 확장’ 성공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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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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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5-06 오전 9:2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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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모바일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이하 LoR)’ 정식 서비스를 5월 1일 시작했다. 사전등록 중이던 4월 30일부터 인기 게임 1위에 올랐고 출시 사흘 만인 5월 4일 기준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라이엇 대표작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전략 카드 게임 ‘LoR’은 MOBA 게임인 원작에서 캐릭터, 스킬 등 여러 가지 부분을 따와 콘텐츠를 구성했다.
2019년 10월 16일 ‘LoL’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LoR’은 10월, 11월 사전 체험 이벤트, ‘지스타 2019’ 현장 체험공간 운영 등으로 관심을 끌었다. 2020년 1월 24일 PC 버전에서 계정 초기화 없는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 후 이번에 모바일 버전을 출시,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게 됐다.
‘LoR’은 ‘LoL’ 배경 세계인 ‘룬테라’ 속 6가지 지역 데마시아, 프렐요드, 아이오니아, 녹서스, 필트오버&자운, 그림자 군도를 비롯해 가렌, 루시안, 쓰레쉬, 엘리스 등 챔피언을 카드 게임에 맞도록 특징을 담아 선보였다.
4월 29일에는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를 출시, 신규 지역 빌지워터와 미스 포춘, 피즈, 노틸러스, 갱플랭크,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챔피언 11종, 카드 120종 이상을 추가했다. 5월 1일 나온 모바일판은 확장팩 콘텐츠를 포함한 버전이다.
PC,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한 카드 게임이 여럿 존재하는 가운데, ‘LoR’은 기존 카드 게임과 비교하면 후한 정책으로 인기를 얻으려 한다. 게임 플레이에 가장 중요한 카드를 무료로 얻을 수 있고, 뽑기에 가까운 무작위 카드 팩을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 내 재화로 원하는 카드를 곧바로 살 수 있게 했다.
또한, 게임 이용 시간에 비례해 카드와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는 진척도 시스템, ‘보물창고’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무작위성을 최대한 배제,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모으고 전략 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카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를 위해 PvP 뿐만 아니라 AI대전에서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했다. 4개월 간격으로 나올 확장팩에서 새로운 지역과 카드가 나오면 경험치 획득량을 높여주는 ‘XP 부스트’도 함께 적용,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쳐 정식 출시한 ‘LoR’은 유저들로부터 각종 카드 게임 장점을 적당히 섞은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원작인 ‘LoL’이 유저에게 세계관을 풀어내기 힘든 MOBA 게임이라 ‘LoR’에서 어떻게 ‘LoL’ 세계관을 잘 표현하면서 재미를 제공할지가 흥행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LoL’ 상세 줄거리를 담은 공식 스토리북을 발간한 라이엇은 ‘전략적 팀 전투(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TFT)’와 ‘LoR’ 같이 ‘LoL’ IP와 연계한 신작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라며 “이와 같은 ‘LoL IP 확장’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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