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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라이엇 신작 발로란트 CBT, ‘게임 기본 충실, 개선 여지 충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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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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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5-12 오전 7: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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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신작 FPS ‘발로란트(VALORANT)’가 5월 5일부터 한국 지역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북미, 유럽 지역은 4월부터 CBT를 운영했고 우리나라는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과 함께 시작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공식 소개에 따르면 전술 슈팅 게임이다. 가까운 미래, 지구를 위협하는 적에 맞서 한국, 영국,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실제 지역과 문화권을 대표하는 요원이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게임은 유저 10명이 5명씩 공격과 방어로 나눠 벌이는 24라운드 총격전으로 진행된다. 공격팀은 100초 안에 지정된 영역에 ‘스파이크’를 설치하거나 수비팀을 전멸시켜야 하고, 수비팀은 설치된 ‘스파이크’를 45초 이내에 해체하거나 공격팀을 전멸시켜야 한다. 24라운드에서 12:12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요원을 선택하고 무기나 장비를 살 수 있다. 요원은 저마다 다른 능력을 4개씩 가졌다. 콘셉트에 따라 빠르게 이동하거나 적 위치를 보는 등 전략적인 쓰임새가 높은 능력들이다. 무기와 장비는 전술용 칼, 보조, 중형, 기관단총, 산탄총, 소총, 저격 소총, 방어구 등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발로란트’는 밸브 코퍼레이션이 2012년 출시한 FPS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 이하 CS: GO)’와 비슷한 모습이다. 라운드 시작 전 캐릭터 선택, 무기와 장비 구매, 전술용 칼을 들었을 때 이동 속도 증가, ‘스파이크’ 설치 및 해체 등 여러 가지 면이 닮았다.
또한, 택티컬 슈터를 표방하는 ‘발로란트’는 유저들로부터 “택티컬 슈터라기에는 모자라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택티컬 슈터는 현대 군인들이 사용하는 현실적인 전술과 전략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든 슈팅 게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총기류 정조준이 없고 다양한 능력을 사용하는 점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Overwatch)’와 닮기도 했다.
다만 ‘발로란트’는 ‘오버워치’처럼 캐릭터 능력에 따라 역할을 구분하고 승부를 가리는 게 아니라 유저 사이에서 ‘샷 빨(적을 얼마나 잘 쏴 맞추는가)’로 불리는 총기 사용 정확도에 따라 승패가 나뉜다. 사실상 캐릭터 능력은 ‘CS: GO’에서 나온 수류탄, 섬광탄 등 보조 무기처럼 사용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발로란트’를 즐긴 유저 사이에서는 평가가 나뉘고 있다. ‘CS: GO’를 지속해서 즐겨온 북미/유럽은 이를 대체할 게임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게 나오는데, ‘오버워치’ 같은 플레이 방식을 예상한 우리나라 유저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보다는 그렇지 않은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CBT를 통해 ‘발로란트’는 ‘CS: GO’를 잇는 게임성을 선보여 유저들로부터 ‘기본기가 좋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핵 차단 프로그램 ‘뱅가드’ 문제, 그래픽, 모션, 타격감 등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게 나왔다”라며 “아직 CBT 단계인 만큼, 앞으로 유저 의견을 반영해 어떻게 개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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