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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LCK 담원-DRX-젠지 ‘롤드컵 진출’, 10월 3일 경기 시작

작성자 :	등록일 : 2020-09-11 오전 12:28:39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한 해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에 진출할 ‘LCK(LoL Champions Korea)’ 팀이 확정됐다. 시드 순서대로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 디알엑스(이하 DRX),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순이다.

‘2020 롤드컵’은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원래는 개최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지만,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상하이 한 곳에서만 개최된다.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플레이-인 스테이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를 운영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LCK(LoL Champions Korea)’, 북미 ‘LCS(LoL Championship Series)’, 유럽 ‘LEC(LoL European Championship)’, 중국 ‘LPL(LoL Pro League)’ 3번 시드 4개 팀과 남은 8개 팀, 총 12개 팀이 대결해 4개 팀을 선발한다. 4대 리그 1번, 2번 시드로 올라온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6개 팀이 대결하고 녹아웃 스테이지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그런데 올해는 베트남 리그(Vietnam Championship Series, VCS) 두 팀이 코로나19 여파로 출전 못 하면서 기존 24개 팀에서 22개 팀으로 참여 팀 수 줄었고 대회 운영 방식도 바뀌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국제 대회 성적이 좋은 ‘LCK’는 플레이-인부터 참여해야 하는 3번 시드 팀이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게 됐다.

변경된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라운드에서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1경기씩 대결, 각 조 1위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간다. 2라운드에서는 3, 3위 팀이 대결하고 이긴 팀이 각 조 2위 팀과 대결해 최종 진출 팀을 결정한다.

담원, DRX, 젠지는 9월 18일 출국한다.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10월 3일부터 시작하는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관계자는 “일정이 촉박해 출국일을 앞으로 당기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여의치 않았다”라며 “다만 자가격리 기간 선수들이 현지에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개인 공간을 따로 마련했고 방역 대책도 철저히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스테이지 진출이 확정된 팀은 ‘LCK’ 담원, DRX, 젠지, ‘LPL’ 톱 e스포츠, JD 게이밍, 쑤닝, ‘LEC’ G2 e스포츠, 프나틱, 로그, ‘LCS’ 팀 솔로미드, 플라이퀘스트, ‘PCS(Pacific League Championship Series, 태평양)’ 마치 e스포츠(대만)까지 12개다. ‘LPL’ LGD 게이밍, ‘LEC’ 매드 라이언스, ‘LCS’ 팀 리퀴드, ‘PCS’ PSG 탈론(홍콩)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간다.

‘LCL(LoL Continental League, 독립국가연합)’ 유니콘스 오브 러브(러시아), ‘LLA(Liga Latinoamérica, 라틴아메리카)’ 레인보우7, ‘TCL(Turkish Championship League, 터키)’ 파파라 슈퍼매시브, ‘CBLOL(Campeonato Brasileiro de League of Legends, 브라질)’ INTZ e스포츠, ‘LJL(LoL Japan League, 일본)' V3 e스포츠, ‘OPL(Oceanic Pro League, 오세아니아)’ 레거시 e스포츠(호주)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대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롤드컵’ 참가 팀이 24개에서 22개로 줄면서 ‘LCK’는 담원-DRX-젠지 세 팀 모두 10월 3일 시작하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출전하게 됐다”라며 “9월 18일 출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곧바로 경기를 시작하는 다소 촉박한 일정인 만큼, 안정적인 컨디션 관리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