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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중국 게임, 또다시 불거진 ‘유명 IP 무단 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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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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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0-21 오전 12:3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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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모바일 게임이 또다시 유명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무단 도용한 정황이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게임은 10월 15일 출시한 ‘라루나 판타지’와 9월 17일 나온 ‘초사이어인: 방치형 RPG’다.
지난 9월 17일 게임사 초사이어인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신작 ‘초사이어인’을 출시했다. 게임사 설명에 따르면 일본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방치형 RPG다. ‘초사이어인’이라는 말은 만화 ‘드래곤볼’에서 캐릭터들이 변신한 상태를 의미한다.
출시 후 최고 매출 69위를 기록한 ‘초사이어인’은 10월 20일 기준 75위에 올라 있다. 다운로드는 5만 건 이상, 최종 업데이트는 10월 19일로 확인된다. 유저 평점은 5점 만점에 4.5로 높은 편이다. 실제로 유저 사이에서도 과거 ‘드래곤볼’을 본 기억을 추억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초사이어인’은 ‘드래곤볼’ 정식 IP 계약을 맺은 게임이 아니다.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드래곤볼’ 원작을 활용한 광고를 진행 중인데, 실제로는 무단으로 IP를 도용한 작품이다. ‘드래곤볼’ IP를 관리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자사 게임 영상과 스크린샷을 무단으로 사용한 ‘해적판 게임’이나 사이트에 대한 주의 사항을 발표했다.
10월 15일 이스카이펀이 출시한 ‘라루나 판타지’는 모바일 액션 RPG다. 아기자기한 동화 풍 그래픽과 코스튬, 다섯 마리 펫 조합, 가문 시스템 등이 마련된 작품이다. 개그우먼 장도연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면서 사전예약 4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전 광고에서부터 일본 만화 ‘나루토’ 캐릭터 ‘사스케’와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와 유사한 캐릭터가 등장하는가 하면 닌텐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게임 속 배경을 보여주기도 하고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SNK ‘메탈슬러그’ 그래픽과 사운드를 무단으로 사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런 일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중국 게임사 레인보우홀스는 배우 설경구를 홍보모델로 내세운 ‘레전드 오브 블루문’을 국내 출시해 주목받았다. 출시 직후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표절 의혹이 일었고 레인보우홀스는 자사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마켓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펍지주식회사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넥슨 ‘던전앤파이터’, ‘다크어벤저3’ 등 국내 유명 게임들도 중국에서 ‘짝퉁’ 게임이 나오고 게임 내 삽화나 캐릭터, 배경이 광고에 무단으로 도용되는 등 IP 침해 피해를 보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게임사가 세계 각국 유명 IP를 무단으로 도용한 사례는 과거 수년간 수백, 수천 건 이상이 발견돼 중국 게임에 ‘짝퉁’ 이미지를 씌웠다”라며 “최근 중국 게임 업계는 AAA급 대작 게임을 여럿 발표하면서 이미지 회복에 나섰지만, 여전히 일부 업체에서는 ‘유명 IP 무단 도용’이 성행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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