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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롤드컵 LPL 2팀 4강 진출, ‘3년 연속 우승’ 노린다

작성자 :	등록일 : 2020-10-22 오전 12:21:59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한 해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에서 중국 리그 ‘LPL(LoL Pro League)’ 팀 탑 e스포츠와 쑤닝이 4강에 진출했다.

‘LPL’은 탑 e스포츠, 징동 게이밍, 쑤닝, LGD 게이밍 4개 팀이 이번 ‘롤드컵’에 출전했다. 서머 시즌 정규 리그에서 순서대로 1위, 2위, 4위, 6위를 차지한 팀들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탑 e스포츠가 우승, 징동 게이밍이 준우승, 쑤닝이 3위, LGD 게이밍이 4위를 했다. 이후 차례대로 시드를 차지했다.

4시드 LGD 게이밍은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플레이인(Play-Ins) 스테이지에서 PSG 탈론(태평양), 레인보우 세븐(라틴 아메리카), 유니콘스 오브 러브(독립국가연합)에게 져 탈락 위기였으나 극적으로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 GS)에 진출했다. ‘LCK(LoL Champions Korea)’ 젠지 e스포츠(한국), ‘LPL’ LGD 게이밍, ‘LCS(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 팀 솔로미드(북미)와 함께 C조였고 3승 3패 하면서 탈락했다.

3시드 쑤닝은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 GS)에서 ‘LEC(LoL European Championship)’ G2 e스포츠(유럽), ‘LCS’ 팀 리퀴드, 마치 e스포츠(태평양)와 함께 A조에서 경쟁했다. G2 e스포츠와 팀 리퀴드에 패배, 4승 2패 했고 동률인 G2 e스포츠와 1위 결정전 끝에 1위로 8강에 올랐다. 10월 16일 징동 게이밍과 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시드 징동 게이밍은 GS에서 ‘LCK’ 담원 게이밍, ‘LEC’ 로그, PSG 탈론과 함께 B조에서 대결했다. 담원 게이밍과 PSG 탈론에 패배, 4승 2패 2위로 8강에 올랐다. 10월 16일 8강에서 같은 ‘LPL’ 소속 팀 쑤닝에 1:3으로 역전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시드 탑 e스포츠는 GS에서 ‘LCK’ DRX, ‘LCS’ 플라이퀘스트,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함께 D조였다. 1라운드는 전승하고 플라이퀘스트에 1패, 5승 1패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0월 17일 ‘LEC’ 프나틱과 8강 대결에서는 첫 2라운드를 패배, 그대로 탈락하는 듯했으나 이어진 3, 4, 5라운드를 이기면서 ‘역스윕’에 성공, 4강에 올랐다.

‘LCK’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롤드컵’에서 5연속 우승할 동안 ‘LPL’은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준우승했다. 이후 한국 및 해외 선수와 코치, 감독을 영입, 실력을 키운 후에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우승했다. 2018년 ‘LCK’는 최종 성적 8강에 그쳐 충격을 안겼고 2019년은 4강에서 끝난 바 있다.

‘롤드컵’ 2년 연속 우승을 통해 명실공히 ‘LoL’ e스포츠 1부 리그에 오른 ‘LPL’은 올해도 4강에 두 팀이 진출했다. 4강에서 같은 ‘LPL’ 소속인 탑 e스포츠와 쑤닝이 대결하게 됐으므로, 최소한 준우승은 확보한 상태다. 결승 진출 팀이 서머 시즌 우승팀 탑 e스포츠일지,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쑤닝일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리그는 ’롤드컵’ 3, 4회차 대회인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준우승을 달성한 후 한동안 힘을 못 내다가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우승으로 ‘LoL’ e스포츠 최강 리그가 됐다”라며 “2020년에도 4강에 탑 e스포츠와 쑤닝 두 팀이 진출, 서로 대결하게 되면서 최소 준우승을 확보했고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