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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엘리온, “클랜 전설 아이템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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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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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03 오후 6: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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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 블루홀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엘리온(ELYON)’이 유저와 소통에 나섰다. 지난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오픈형 게릴라 테스트 때 유저들로부터 받은 여러 가지 문의 사항에 답변했다.
12월 3일 ‘엘리온’ 공식 홈페이지에는 ‘모험가님의 피드백에 개발진의 피드백을’ 1부 공지가 나왔다. 12월 1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나온 유저 피드백에 답변하는 내용이다. 2부는 12월 4일 게재 예정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테스트 기간 논란이 됐던 ‘클랜 연구 전설 아이템’이다. 해당 아이템은 클랜(유저 여럿이 가입하는 길드)에서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비인데, 착용하면 캐릭터 전투력이 600대 이상이 된다. 같은 기간 200대에 머물던 다른 유저들과 격차가 상당해 유저 사이에서 논란이 된 아이템이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클랜 연구 전설 아이템’은 연구 기간과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사용 시간은 짧은 아이템이었으나 게릴라 테스트 시점에 점검 용도로 추가한 부분이 큰 파장이 됐고 출시 때 삭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은 보내주신 건의와 제안을 참고해 유저 분들이 게임 핵심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라며 “더 나은 게임, 더 즐거운 ‘엘리온’으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부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엘리온’은 12월 10일 정식 출시 예정인 PC MMORPG다. 유저 최대 200명이 벌이는 대규모 ‘진영전’과 몬스터 여러 마리를 동시에 잡는 ‘몰이 사냥’ 등 전투가 핵심 콘텐츠다. 12월 4일 15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12월 9일 20시부터 23시 59분까지 사전예약 패키지를 구매한 유저를 대상으로 캐릭터 사전 생성을 진행한다.
다음은 PvP, 전투, 콘텐츠와 관련해 유저가 보낸 피드백에 ‘엘리온’ 개발사 크래프톤 블루홀 스튜디오가 답변한 내용이다.
Q. 탐욕의 월계관, 차원 포탈 등 PVP를 유도하는 장치가 많아 PVP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 같다.
A.
‘엘리온’은 PvP 중심의 색채를 뚜렷하게 가진 게임으로 이를 바꾸긴 어렵지만, PvP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분들이 이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지속해서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
Q. PvP 중심의 콘텐츠 구성으로 인해 PVP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은 게임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다. 초식 유저를 위한 콘텐츠도 늘릴 계획이 있을지?
A.
PvP를 선호하지 않는 모험가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우선 던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고, 비행선 콘텐츠도 고려 중이다.
Q. 진영 불균형 발생 시 열세 진영은 게임을 즐기기 어려워질 것 같다.
A.
게릴라 테스트 시점에는 중재 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불균형 보완 장치를 배제한 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정식 출시 때는 진영 불균형 시의 보완 장치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겠다.
Q. 활용도가 높은 스킬 특성은 희귀, 영웅 등급에 집중되어 있어 해당 스킬 보유 여부가 플레이 방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A.
숨결 아이템의 드롭율을 높여 희귀 특성의 접근성을 보다 용이하게 변경했다. 영웅 특성의 경우, 캐릭터당 1번만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스킬 파밍의 재미와 스킬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공급을 완화할 수 있는지 고민하도록 하겠다.
Q. 여러 캐릭터 또는 다수의 몬스터와 함께 있는 경우 자신의 캐릭터가 어디에 있는지, 스킬이 적중하고 있는지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A.
몬스터에게 캐릭터가 가려졌을 때 반투명하게 캐릭터가 보일 수 있도록 기능 구현을 고려해보겠다. 이와 더불어 스킬 FX가 화려하여 전반적인 전투 상황이 잘 보이지 않는 것 역시 개선안을 고민 중이다.
미스틱의 대미지가 한 차례 업데이트로 하향되었으나 다른 캐릭터에 비해 여전히 강력하다고 느낀다.
A.
게릴라 테스트 당시 미스틱의 비정상적인 대미지는 소환수 피해의 미터기 오류 현상과도 겹친 복합적인 문제였다. 하지만 미스틱의 특정 스킬이 너무 높은 DPS를 냈던 것도 비정상적이라는 판단으로 30% 정도를 하향 조정했다.
캐릭터 밸런스는 지속해서 면밀히 주시하여 빠르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Q. 게릴라 테스트 이벤트 보상을 수령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에 오픈 초반 큰 격차가 생길 것 같다.
A.
정식 출시 후에는 게릴라 테스트 때보다 아이템 파밍이 더욱 쉬워질 예정이다. 상자로 획득하는 아이템과 파밍 하여 획득하는 아이템 간의 성능 격차도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려하시는 정도로 상자 획득 여부에 따라 격차는 크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Q.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이 떨어지며,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적은 것 같다.
A.
스토리 텔링 측면에서 몰입감이 떨어지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연출을 강화하고 ‘엘리온’의 흥미로운 세계관 요소를 전달하여 스토리 몰입감을 개선해 나아갈 예정이다.
Q. 장비를 만들거나 무역을 하기 위한 재료 수급이 어려워 생활 콘텐츠의 난도가 너무 높은 것 같다. 월드에 채집물도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A.
필드에서 채집물의 시인성이 좋지 않아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채집물 배치를 직접 늘리는 대신, 필드에서의 채집물 시인성을 점차 보완하고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클랜 연구로 획득하는 전설 아이템으로 인해 대형 클랜 유저들과의 격차가 심해질 것 같고 게임 밸런스를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
A.
먼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클랜 연구 전설 아이템은 그랜드 오픈 시 삭제할 계획이다.
해당 아이템은 본래 연구 기간과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사용 시간은 짧은 아이템이었으나, 게릴라 테스트 시점에 테스트 용도로 추가한 부분이 큰 파장이 됐다. 이후 업데이트 시보다 심사숙고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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