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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추억의 게임] 이 게임을 아시나요!! - YS
작성자 : 등록일 : 2010-01-27 오전 11:09:46




지금은 PC용 RPG라고 하면 대부분 MMORPG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이전에는 PC패키지, 콘솔 등이 더 득세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80년대로 돌아가 보면 PC와 콘솔은 게임 시장을 양분 하는 주요 하드웨어로 평가 받았는데 당시에는 정말 ‘레전드’에 가까운 게임들이 많이 양산된 시절이었다. 물론 그 시리즈들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지만 그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과거의 감성과 현재의 감성을 추스르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지만 생각보다 그 작업이 완벽하게 이뤄진 게임은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과거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 고 있는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이스(YS)> 시리즈다. 일본 팔콤의 대표 RPG 중의 하나인 <이스> 시리즈는 과거나 지금이나 일본을 대표하는 일본식 정통 RPG로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니아층도 상당히 두꺼운 게임이다.



<이스>를 말하기 전에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일본 팔콤의 행보다. 일본 팔콤은 지금까지 수많은 명작 게임들을 탄생시켜온 일본의 대표 게임사로 주로 PC 패키지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나 어느 샌가 플랫폼에 상관없이 게임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팔콤도 꽤 오래된 게임 개발사이다 보니(벌써 30년이나 됐다) 출세작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대표적인 게임으로 꼽히는 게임은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브랜디쉬>, <밴티지 마스터>, <소서리안> 시리즈, <쯔바이>, <구루민> 등 상당히 많은 브랜드 게임을 가지고 있다. PC 패키지 시장만 놓고 본다면 스퀘어나 에닉스에도 뒤지지 않는 게임사 중의 하나다.

△ 일본 팔콤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이중 팔콤을 대표하는 게임이라고 하면 단연 <영웅전설>과 <이스>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영웅전설>의 경우 앞서 소개한 <드래곤 슬레이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게임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영웅전설3: 하얀마녀>를 시작으로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원작 타이틀에서 벗어나 독자 브랜드 게임으로 탄생했다.

사실 <영웅전설>을 하나의 독자적인 게임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사실은 <드래곤 슬레이어>에서 파생된 게임이다. <영웅전설> 시리즈는 1, 2편도 인기가 많았지만 본궤도에 오른 것은 가가브 트릴로지로 불리는 3, 4, 5편이다. 이후 <영웅전설: 천공의 궤적>으로 이어진다.

△ <영웅전설>은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는 유명 게임 중 하나다


일본 팔콤은 한국과도 관련해 꽤 깊은 회사 중의 하나인데 주요 타이틀 중의 하나인 <이스>와 <쯔바이>의 온라인 게임 버전이 개발되어 현재 서비스 중에 있는 상황이다(쯔바이의 경우는 CBT). 또 아루온 게임즈를 통해 GOD(Game on Demand)로 게임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한국과 인연이 많다.



<이스> 시리즈는 용사 ‘아돌 크리스틴’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원 맨 히어로라는 개념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게임이다. RPG의 경우 후속 타이틀이 발표되면 주인공과 세계관이 바뀌는 것이 정형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는데 일본 팔콤은 꾸준히 아돌 크리스틴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 <이스 오리진>을 빼고 모든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온 아돌 크리스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스>라는 시리즈 자체가 아돌 크리스틴의 모험담을 담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쉽게 주인공을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다. 스토리 자체는 대단히 심플한데 시리즈가 워낙 오래되다 보니 설정이 계속 덧붙여지는 형식이 되어서 방대한 양으로 늘어나 유저들도 모든 스토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따로 공부를 해야 할 정도가 됐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을 크게 3가지로 보고 있는데 <사라진 고대왕국>, <셀세타의 수해>, <알타고의 오대룡>을 모험담에서는 메인 스토리로 보고 있다.

국내에는 주로 PC용으로 발매된 북미판이 많았고 좀 깨어있는 유저가 있었다면 MSX2로 즐긴 유저들이 많았다. MSX2로 발매된 것은 3편까지로 그 이후에는 일반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패키지로 나왔다.

△ <이스 오리진>은 처음으로 아돌이 주인공이 아닌 타이틀로 기록됐다


<이스> 시리즈는 정형화된 스토리 중 하나인 히어로가 히로인을 구하는 스토리가 아닌 ‘모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물론 마지막에는 거대한 적과 싸워 승리를 거두고 다시 모험을 떠난다는 전형적인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게임들과 틀리게 히로인에 대한 아돌 크리스틴의 충성도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상당히 약해 보이기도 한다(덕분에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은 바람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어디까지나 모험이 주된 내용이다 보니 그에 따른 스토리가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며 그에 따른 설정이 덧붙여지면서 상당히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한다. 특히 < 이스 Seven > 이전에 발매된 <이스 오리진> 덕분에 더욱 스토리가 복잡해지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이스> 시리즈는 상당히 독특한 게임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일반적인 RPG가 아닌 ARPG(액션 RPG)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검을 휘두르는 동작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스> 시리즈에 전통을 자리 잡고 있는 ‘몸통박치기’는 실제로 검을 착용하고는 있지만 휘두르지는 않고 단순히 몬스터에게 캐릭터를 가져가면 공격 판정이 발생하는 방식이다.

△ ‘몸통 박치기’야 말로 <이스>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 중의 하나였다


물론 <이스>에서 이 ‘몸통 박치기’가 적용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드래곤 슬레이어>와 <제나두>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것이지만 국내에서는 <이스> 시리즈가 더 유명하기 때문에 이쪽이 원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는 일반적인 RPG에서 볼 수 있는 회복 시스템이 없다. 아이템으로 회복을 하는 것은 가능한데 마법으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이다. 이것은 아돌 크리스틴이 일반적인 검사의 이미지인데다가 설정 상으로는 마법을 수련한 것도 아니고 단순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설명한대로 원 맨 히어로의 역할이 충실하다보니 일반적인 RPG에서 볼 수 있는 파티원도 없다. 다만 스토리 진행상 도와주는 동료는 있지만 말이다.

시리즈가 점점 발전하면서 아돌 크리스틴도 단순한 ‘몸통 박치기’만이 아닌 실제 검을 휘두르는 것이 후에 가능해졌기는 하지만 팬들이 반발로 인해 다시 ‘몸통 박치기’로 회귀, <이스6: 나피쉬팀의 방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 본격 마법사 캐릭터 ‘휴고 팩트’. 플레이 가능한 마법사 캐릭터는 최초다


마법도 <이스> 시리즈에 등장하기는 하는데 본격적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는 <이스 오리진>에 나왔던 ‘휴고 팩트’가 등장하기까지는 마법은 대부분 아이템으로 대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인 게임 맥락을 짚어보면 <이스 시리즈는> 크게 3가지 형태로 분류되곤 한다. 먼저 ‘몸통 박치기’를 위주로 한 클래식 버전과 액션성을 강조한 액션 버전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이스 Seven>에서 보여준 파티 배틀 방식이다.

<사라진 고대왕국(이스 1, 2)>과 <이스4: 셀세타의 수해(이하 셀세타의 수해)>, <이스4: 마스크 오브 더 선(이하 마스크 오드 더 선)>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몸통 박치기’를 사용하는 게임 진행 방식이다(이 두 게임이 동일한 넘버링은 달고 있는 것은 스토리 라인은 동일하지만 다른 플랫폼으로 제작되었고 내용이 상호 틀리기 때문이다). 시점 역시 쿼터뷰를 채용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클래식 버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퍼즐 요소가 거의 없으며 점프도 존재하지 않는 전형적인 액션 RPG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 나름대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원더러스 프롬 이스>. 하지만 마니아들에게는 그리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스3: 원더러스 프롬 이스(이하 이스3)>와 <이스5: 모래도시 케핀(이하 이스5)>, <이스6: 나피쉬팀의 방주(이스6)>, <이스3: 페르가나의 맹세(이하 페르가나의 맹세)>, <이스 오리진> 등은 일반적인 액션 RPG와 마찬가지로 검을 실제 유저가 사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중 <원더러스 프롬 이스>는 시리즈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사이드뷰를 탑재한 게임으로 덕분에 많은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어디까지나 골수팬들의 문제였지 게임 자체는 꽤 인기가 좋았다). 덕분에 이 이후에는 대부분 쿼터뷰로 게임이 고정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는 최신작인 < 이스 Seven >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스> 시리즈가 가장 큰 변화의 모습을 갖추게 된 시점은 <이스6>와 <페르가나의 맹세>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이스6>와 <페르가나의 맹세>는 쿼터뷰 시점은 동일하지만 3D 그래픽으로 변신했고 액션성과 퍼즐성이 강화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페르가나의 맹세>의 경우 전작인 <원더러스 프롬 이스>보다 더 많은 인기를 모아 단순히 <이스> 유저들이 사이드뷰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 <원더러스 프롬 이스>는 <페르가나의 맹세>에 와서 완전한 환골탈태를 하게 된다


<이스 Seven>의 경우는 시리즈 최초로 원 맨 히어로가 아닌 파티 플레이를 구현하고 있는 게임으로 앞서 게임들과 상당히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 이스 Seven >의 겨우 출시 전 캐릭터 디자이너가 변경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초기 디자인이 너무나 원작과 동떨어진 느낌이었기 때문에 교체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도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볼 수 있는 자료지만 만약 그 상태로 출시되었다면 <원더러스 프롬 이스>와 똑같은 결말을 맞이했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CJ인터넷이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이스 온라인>이 존재하지만 <이스> 시리즈에 넣어주지는 않는다. 물론 스토리로는 연관 관계가 있지만 아쉽게도 <이스>의 골수팬은 물론이고 일반 유저들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 원작을 제대로 살렸다면 조금 다른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를 <이스 온라인>


재미있는 사실은 국내에 ‘몸통 박치기’를 널리 알린 <이스> 시리즈이지만 실제로 출시된 상태만 놓고 보면 오히려 칼을 휘두르는 게임이 더 많아졌다는 것. 이는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액션을 강조하다보니 지금에 이른 것이지만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어찌됐던 칼은 휘두르라고 있는 것이니 이쪽이 자연스럽지만…



사실상 <알타고의 오대룡>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스 Seven>이 출시됐기 때문에 <이스> 시리즈는 끝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일본 팔콤을 대표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대로 마무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 <알타고의 오대룡>에 뒤를 이은 게임이 과연 나올지…


특히 <이스 오리진>을 통해 외전도 충분히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아돌 크리스틴을 주역으로 한 스토리만이 아닌 그 외의 이야기도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열어둔 상태다.

또, 알려진 것과 달리 아돌 크리스틴의 모험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좀 더 많은 모험담이 남아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계속 연장 시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거쳐야 하는 것은 당연한 문제고 < 이스 Seven > 역시 <이스> 시리즈의 새로운 실험이었다는 점에서 꾸준히 타이틀이 계속 발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현재 일본 팔콤의 계획에 따르며 2010년부터 < 이스 Seven >의 멀티 플랫폼 계획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과거 <이스4>를 제작하면서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 내놓은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후속 타이틀의 문제는 < 이스 Seven >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고 나서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먼 훗날의 이야기가 될 듯하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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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히로      [10-01-27]
드래곤슬레이어 라고 쓰고 영웅전설이라 읽는겝니까.. ㅎㄷㄷ..
T.제라툴      [10-02-15]
추억의 게임이라고 하니깐 이게 생각이 나는군요 화이트데이, 메가맨 하고 또 흠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마치 스타 같은 게임인데 일본하고 한국이 싸우는거 그 게임이 생각나고
또 게임기에 있던 게임들을 컴으로도 접하기도 했던 여러가지 게임이 생각납니다
어비니      [10-10-05]
영웅전설 시리즈중 드레곤 슬레이어 시리즈가 있었..
1.2 (드슬시리즈.1은 최고의 찬사를 받았지만 2는 주인공외에 전혀 바뀐게 없는 시스템,스토리로 최악소리를 들었다는..) 3.4.5(가가브트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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