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국내 기업들의 주식 관련 소식과 함께 e스포츠 업계의 이슈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여름 시즌이 끝난 이후로 각 게임사들은 지스타를 비롯해 신작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요. 앞으로 공개될 게임들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게임업계 진출에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게임개발사 인수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며 게임개발 사업 진행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난 27일 다음은 '샷 온라인'을 개발한 온네트의 주식 취득에 따른 대가 지급의 일환으로 105억 4천만 원 규모의 자사주 10만주를 계열사인 온네트 측에 교부, 온네트의 인수 마무리 작업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다음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전량을 처분하는 결단을 내렸으며, 다음은 자사주 및 지분비율이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다음은 지난해 12월 온네트의 지분 82.52%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이 지분 취득을 위해 다음은 현금 308억 7천만 원과 함께 자사주 교부를 실시했는데요. 이와 함께 다음은 온네트의 핵심인물들을 중심으로 게임부문에 대한 대대적 개편을 실시하고 있어, 다음이 그 동안 꾸준히 눈독 들여 온 게임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빌이 코스닥 상장 3년 만에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게임빌은 28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88% 오른 10만 3600원을 기록, 8월 27일 10만 원 대를 돌파해 최고가를 갱신한 뒤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의 시가총액은 5590억 원으로 증가했는데요.
하반기에 게임빌은 ‘프로야구’시리즈와 ‘제노니아’등의 간판 게임들과 소셜 네트워크 게임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가 상승을 부추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네이버 라인을 통한 게임 출시와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와의 모바일 서비스 계약 등으로 인해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 또한 뛰어나 게임빌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통해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입니다. 게임빌은 지난 2분기 실적에서 해외 매출을 확장했으며 이에 따른 비중이 44%로 늘어나 글로벌 비즈니스 구조로 전환됐음을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중의 하나인 ‘길드워2’가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29일,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길드워2’는 현재 동접 4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아레나넷의 발표에 따르면 사전 판매만 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출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길드워2’는 다이나믹 월드 이벤트라는 시스템을 채용해 유저들이 직접 게임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특히 공개 서비스에 들어서면서 다소 어색했던 그래픽 부분을 상당히 개선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변신, 그래픽 부분에서도 유저들의 합격점을 받고 있죠.
특히 ‘길드워2’는 공개 이후 판매량 부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쇼핑몰에서도 수위권에 오른 ‘길드워2’는 별 문제가 없는 이상 현재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조짐입니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길드워2’의 흥행으로 올해 엔씨소프트의 비전은 상당히 밝아졌다”며 “향후에 진행될 국내 서비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상당 기간 엔씨소프트의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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