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자사 게임 소식을 공개하는 종합 게임 이벤트인 '블리즈컨' 2024년 개최를 취소했다. 블리즈컨을 취소하는 대신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 참여해 소식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4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리자드는 "많은 분이 블리즈컨을 고대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며, "과거에 색다른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듯 올해에도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블리즈컨은 취소됐으나 블리자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게임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인 '내부 전쟁'이나 '디아블로 IV' 확장팩과 관련된 소식을 꾸준히 발표할 예정이며, 게임스컴을 비롯한 게임 박람회나 컨벤션에 참여해 관련 소식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워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 30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대면 이벤트도 예고됐다.
그렇다고 해서 블리즈컨이 완전히 폐지되지는 않는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이벤트들이 블리즈컨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저희의 모든 창의력과 상상력을 동원해 블리즈컨과 같은 축하와 연대의 정신을 선보이겠다"라며, "블리즈컨이 영영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저희도 추후에 돌아올 블리즈컨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블리즈컨이 복귀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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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즈컨 2024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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