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글로벌 유통하고 애로우헤드가 개발한 멀티플레이 슈터 '헬다이버즈 2'가 대규모 패치를 통해 매출과 유저 수 모두 회복세에 들어섰다.
'헬다이버즈 2'는 6월 13일 1.000.400 버전 대규모 패치를 단행했다. 각종 무기 및 장비 성능을 상향하는 밸런스 패치가 진행됐으며, UI나 일부 그래픽 연출 측면에서 유저 편의성을 강화하고 적 난도를 하향했다. 장비 성능 하향·적 난도 상향 위주 밸런스 패치로 인해 게임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비판을 의식한 패치로 풀이된다.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패치 이후 '헬다이버즈 2'는 스팀 매출 순위에서 12계단 뛰어오른 7위를 기록했다. 최대 동시접속자 수 역시 6월 12일 48,890명에서 91,692명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기존 최대 동시접속자 수인 458,709명에서 1/5 수준까지 회복됐다.
PSN 계정 연동 의무화 패치를 철회한다는 SIE 공지
'헬다이버즈 2' 서비스는 그리 순탄치 못했다. 2024년 2월 8일 출시 당시에는 스팀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으나, 밸런스 패치에 반발하는 유저들과 커뮤니티 매니저가 마찰을 빚어 CEO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하는 등 유저 평가가 하락할만한 사건이 꾸준히 발생했다. 게임 플레이에 PSN 계정 연동을 의무화하려다 PSN 계정 생성 불가 지역에 거주하는 유저들이 반발하며 철회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애로우헤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수를 뒀다. 먼저 유저들과 갈등을 빚던 커뮤니티 매니저를 해임했고, 외부에서 신임 CEO를 선임한 뒤 창립자이자 전임 CEO였던 요한 필레스테드 대표가 최고 크리에이트 책임자(CCO)를 맡아 직접 게임 유지보수 전반을 지휘했다.
이번 패치는 요한 필레스테드 CCO가 처음으로 진두지휘한 '헬다이버즈 2' 패치로, 패치 결과 유저 수와 매출을 회복하며 반드시 필요한 결단이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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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헤드 헬다이버즈 2, 대규모 패치로 매출·유저 수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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