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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VCT 2024 퍼시픽 스테이지 2, Gen.G e스포츠 ´첫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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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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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21 오후 10: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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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발로란트’ 공식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산하 아시아퍼시픽 권역 대회 'VCT 퍼시픽' 2024년 시즌 스테이지 2 결승전에서 Gen.G e스포츠(이하 젠지)가 3:1으로 승리하며 한국 권역 소속 팀 최초로 VCT 퍼시픽 우승을 차지했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시즌 파이널은 7월 21일 오후 5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2024 VCT 퍼시픽 스테이지 2는 6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간 11개 팀이 출전한 정규 리그를 치렀으며, 이 중 상위 6개 팀이 진출한 플레이오프를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플레이오프 결과 젠지가 DRX를 3:1로 꺾고 결승전에 먼저 진출했으며, DRX는 패지조로 내려간 뒤 우승 후보 페이퍼 렉스를 쓰러트리고 결승 진출권을 확보하며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정규 리그 성적은 젠지가 6승 4패로 득실차 +6, DRX가 8승 2패로 득실차 +12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대전적상 젠지가 우위에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젠지가 DRX을 상대로 승리한 전적이 있는 만큼 중계진 승부 예칙은 젠지 13표대 DRX 2표로 젠지가 우위에 섰다.
이날 경기에 젠지는 't3xture' 김나라 선수, 'Lakia' 김종민 선수, 'Munchikin' 변상범 선수, 'Meteor' 김태오 선수, 'Karon' 김원태 선수가 출전했다. DRX는 'Mako' 김명관 선수와 'Foxy9'정재성 선수, 'Flashback' 조민혁 선수, 'BeYn' 강하빈 선수, 'BuZz' 유병철 선수가 출전했다.
전장 선택 과정에서는 승자조 승리팀인 젠지가 선셋과 어비스를 거부했으며, 이후 젠지가 1세트 헤이븐·3세트 로터스를, DRX가 2세트 바인드·4세트 아이스박스를 선택했다. 자동 선택 맵으로는 어센트가 선정됐다.
1세트는 헤이븐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김나라 선수가 제트, 김종민 선수가 스카이, 변상범 선수가 바이퍼, 김태오 선수가 킬조이, 김원태 선수가 오멘을 선택했다. DRX는 김명관 선수가 오멘, 정재성 선수가 브리치, 조민혁 선수가 사이퍼, 강하빈 선수가 소바, 유병철 선수가 제트를 선택했다.
DRX가 초반부터 아홉 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DRX는 심리전을 통해 DRX가 공격 경로를 오인하게 만든 뒤 같은 경로를 꾸준히 공략하며 승점을 쌓아갔다. 젠지는 7라운드에서 5:2 상황을 만들며 승리에 다가갔으나, 김명관 선수가 연달아 세 명을 처치하고 조민혁 선수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머지 두 명을 처치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젠지는 10라운드에서 클러치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둔 뒤, 11라운드에서 김종민 선수가 빠르게 적 다수를 제압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DRX가 심리전을 통해 우위를 점했다면 젠지는 17라운드에서 무결점으로 승리하는 등 뛰어난 교전 능력을 기반으로 적을 압살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이미 벌려진 격차를 메꾸는 데에 실패하며 13:6으로 DRX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 세트는 바인드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김나라 선수가 레이즈, 김종민 선수가 스카이, 변상범 선수가 바이퍼, 김태오 선수가 사이퍼, 김원태 선수가 브림스톤을 선택했다. DRX는 김명관 선수가 브림스톤, 정재성 선수가 게코, 조민혁 선수가 바이퍼, 강하빈 선수가 페이드, 유병철 선수가 레이즈를 선택했다.
직전 세트와 달리 두 팀 모두 심리전과 교전능력을 모두 활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두 팀 중 젠지가 6세트와 7세트를 모두 무결점으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으나, DRX 역시 절약왕을 꾸준히 기록하며 역전 발판을 마련해나갔다. 전반전에서는 특히 조민혁 선수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리를 이어나갔다.
DRX는 14세트에서 7:7을 기록하며 동률을 이루는데 성공했으나, 이후에도 젠지가 근소하게 우세를 점하는 경향을 보였다. DRX가 본격적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건 24라운드에 12:12를 이뤘을 때였으나, 젠지가 33라운드와 34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하며 결국 젠지가 세트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3 세트는 로터스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김나라 선수가 레이즈, 김종민 선수가 페이드, 변상범 선수가 바이퍼, 김태오 선수가 킬조이, 김원태 선수가 오멘을 선택했다. DRX는 김명관 선수가 브리치, 정재성 선수가 오멘, 조민혁 선수가 체임버, 강하빈 선수가 페이드, 유병철 선수가 네온을 선택했다.
3세트는 2세트 후반전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젠지가 앞서나가나 DRX가 꾸준히 동률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이어졌으며, 22라운드까지 11대 11을 유지했다. 그러나 젠지는 2세트와 마찬가지로 동률까지는 허용해도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며 14:12로 3세트까지 확보,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아이스박스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김나라 선수가 제트, 김종민 선수가 게코, 변상범 선수가 케이/오, 김태오 선수가 킬조이, 김원태 선수가 바이퍼를 선택했다. DRX는 김명관 선수가 바이퍼, 정재성 선수가 게코, 조민혁 선수가 킬조이, 강하빈 선수가 케이/오, 유병철 선수가 제트를 선택했다.
전반적인 흐름은 2~3세트와 유사했으나, 이번에는 DRX가 앞서가고 젠지가 쫒아가는 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젠지가 9세트와 10세트에서 2점을 따라붙었으며, 11세트에서 아슬아슬한 순간에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며 3점까지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젠지는 후반전 첫 라운드인 피스톨 라운드를 무결점으로 승리하며 점수차를 3점까지 벌렸으며, 압도적인 교전능력 차이를 통해 이후 라운드도 꾸준히 승리하며 이전 라운드의 접전이 농담이었다는 듯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젠지는 VCT 퍼시픽 리그 창설 후 첫 한국 우승팀이자 첫 한국 팀 간 내전 승리자가 됐다. 또한 우승팀인 젠지와 준우승팀 DRX, 3위팀 페이퍼 렉스, 4위 팀 탈론 e스포츠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한민국 서울 및 인천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리그 'VCT 마스터즈 서울'에 아시아퍼시픽 권역 대표로 출전한다.
MVP는 변상범 선수가 선정됐다.변상범 선수가 선정됐다. 변상범 선수는 세계에서 가장 총을 잘 쏘는 선수 중 하나라는 해외 평가에 대해 "선수는 당연히 사격 실력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정 포지션이라서 잘 쏘거나 반대로 특정 포지션이라서 못 쏜다는 건 변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팬들에게 "많은 경기를 치르는데도 경기마다 항상 찾아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또 끝까지 남아 저희가 귀가하는 순간까지 지켜봐주시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제는 챔피언스가 남았는데, 반드시 결승전 진출하고 우승할 수 있또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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