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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블리자드 OWCS 아시아 S2, ‘팀 팔콘스’ 우승 마무리

작성자 :	등록일 : 2024-10-14 오전 9:11:2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FPS ‘오버워치 2’ 아시아 지역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WCS) ASIA(아시아) 스테이지2(S2)’가 한국팀 크레이지 라쿤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크레이지 라쿤은 승자조 2연승과 패자조 최종전을 거쳐 최종 결승에서 크레이지 라쿤을 4:3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OWCS’는 전 세계 지역별 연고제로 운영하던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를 폐지하고 완전히 새롭게 선보인 개방형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ASIA(동아시아·오세아니아), EMEA(유럽·북아프리카·서아시아), NA(북아메리카) 3개 지역으로 따로 대회를 운영한다. 11월에는 지역별 상위 팀이 겨루는 파이널로 한 해 일정을 마친다.

ASIA·EMEA·NA 세 지역으로 나뉘어 열린 ‘OWCS’는 자체 예선(오픈 퀄리파이어, OQ)과 본선(지역 토너먼트, RT)을 거쳐 지역 최강팀을 가린다. 지역별 최강팀은 6월 ‘메이저’와 11월 ‘파이널’ 등 두 차례 국제 대회를 통해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ASIA 지역에 속해 대회를 치렀다.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린 ‘OWCS 아시아 S2’에서는 한국·일본·퍼시픽 지역 대회에서 선발된 7개 팀과 와일드 카드전을 거친 1개 팀까지 총 8개 팀이 대결했다. 한국은 팀 팔콘스·크레이지 라쿤·제타 디비전, 일본은 라줄리·냠 게이밍, 퍼시픽은 블리드 이스포츠·99디바인이 나왔고 와일드카드로는 한국팀 포커 페이스가 선발됐다.

첫날 경기를 통해 팀 팔콘스·포커 페이스·크레이지 라쿤·제타 디비전이 승자조, 99디바인·라줄리·블리드 이스포츠·냠 게이밍이 패자조로 갔다. 승자조에서는 팀 팔콘스가 포커 페이스를, 크레이지라쿤이 제타 디비전을 각각 3:1로 이기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승자조 결승에선 크레이지 라쿤이 팀 팔콘스를 3:2로 제압, 최종 결승에 올랐다.

패자조에서는 99디바인이 라줄리를 3:2로, 블리드 이스포츠가 냠 게이밍을 3:0으로 이겼으나 제타 디비전이 99디바인을 3:0으로, 포커 페이스가 블리드 이스포츠를 3:0으로 꺾고 준결승전을 치렀다. 패자조 준결승전은 제타 디비전이 포커 페이스를 3:1으로 제압했고 패자조 결승에선 팀 팔콘스가 제타 디비전을 3:2로 이기고 최종 결승에 진출, 다시 한번 크레이지 라쿤과 겨루게 됐다.

최종 결승에서는 팀 팔콘스가 크레이지 라쿤을 4:3으로 이겼다. 이를 통해 스테이지(S1) 최종 결승에서 1:4로 패배, 준결승한 전적을 되갚았다. 팀 팔콘스는 1·3·6세트를, 크레이지 라쿤은 2·4·5세트를 가져가면서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팀 팔콘스가 승리,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한 팀 팔콘스는 상금 2만5천 달러(약 3천4백만 원), 준우승한 팀 팔콘스는 상금 1만 달러(약 1천3백만 원), 3위 제타 디비전은 6천 달러(약 8백만 원), 4위 포커 페이스는 5천 달러(약 7백만 원)를 받았다. 5위부터 8위까지는 차등 배분이다. 총상금은 6만 달러(약 8천만 원) 규모다.

이번 대회 상위 입상한 팀 팔콘스, 크레이지 라쿤, 제타 디비전, 포커 페이스 네 팀 모두 한국팀이다. 또한, 우승한 팀 팔콘스와 준우승한 크레이지 라쿤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OWCS 2024 파이널’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완전히 새롭게 선보인 ‘오버워치 2’ 개방형 글로벌 e스포츠 대회 ‘OWCS’ 아시아 지역 대회 S2가 한국팀 ‘팀 팔콘스’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며 “우승한 팀 팔콘스는 2017년 12월 28일 창단한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팀으로, 2021년 4월 4일 ‘오버워치’ 팀을 꾸렸고 2024년부터 한국에서 ‘오버워치 2’ 종목으로 활동, 지난 9월 열린 한국 대회 S2와 이번 아시아 대회 S2에서 잇따라 우승컵 주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