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연말을 호재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12월 24일 기준 신작으로 내놓은 ‘패스 오브 엑자일(PoE 2)’는 스팀(Steam) 판매 1위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고 주요 출시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
‘PoE 2’는 카카오게임즈와 뉴질랜드 게임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가 손잡고 국내 서비스 중인 액션 슬래시 RPG다. 2019년 카카오게임즈와 GGG가 국내 출시한 핵 앤 슬래시 RPG ‘PoE’ 후속작인데, 전작보다 액션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지난 12월 7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PoE 2’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는 PC방 인기 순위 점유율 11위까지 올랐다. 출시 약 2주 만에 유저 의견이 반영된 패치가 여러 차례 진행되고 “재밌다”라는 입소문이 더해져 유저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얼리 액세스 단계라 패키지를 구매하거나 PC방에 가서 플레이 해야 하지만, 유저 수가 늘어나는 정황이다. 특히 유저 사이에서는 “환율이 1달러 1,450원인 시대에 카카오게임즈 고정 환율은 1달러 1,100원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11월 27일 ‘무한의 탑’ 편의성 개선과 연말 이벤트 추가, 12월 18일 신규 클래스 ‘디스트로이어’ 업데이트 후 구글 매출이 10위에서 2위까지 껑충 뛰었다. 그간 굵직한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이 역주행하고 1위에도 올랐는데, 이번에도 1위가 됐다. 2023년 12월 23일 이후 약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무한의 탑’은 시즌제로 운영되는 자가 점검 콘텐츠다. 유저가 자기 캐릭터 강함을 단계별로 측정하면서 각종 신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2023년 6월 게임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해 나왔다. 편의성 개선을 통해 전체 층수는 줄이는 대신 보스 출현 빈도를 높여 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보상을 얻도록 바뀌었다.
‘디스트로이어’는 권갑을 사용하는 근거리 공격 클래스다. 전투 상황에 맞춰 특수한 전투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별 기간제 추가 버프를 얻는 신규 성장 콘텐츠 ‘연금’이 추가됐고 다른 직업군 클래스로 캐릭터를 변경하는 ‘클래스 변경 시즌 9’도 시작, 유저 호응을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연말 선보인 신작 ‘PoE 2’는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서비스 3주년을 넘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신규 업데이트로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라며 “신작과 기존 서비스작 두 게임이 ‘쌍끌이 흥행’한 모습인데, 성과를 잘 이어가 2025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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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2024 마무리, PoE2·오딘 쌍끌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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