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가 개발하는 액션 슬래시 RPG ‘패스 오브 엑자일(PoE) 2’가 0.2.0 업데이트 ‘사냥의 서막’을 4월 5일 오픈한다. 신규 클래스 ‘헌트리스’와 전직 클래스 5종, 편의성 개선 등이 이뤄진다.
지난 3월 28일 GGG는 ‘PoE 2’ 라이브 방송을 통해 0.2.0 업데이트 ‘사냥의 서막’ 상세 정보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신규 클래스 ‘헌트리스’와 전직 클래스 5개가 추가되고 젬과 아이템도 개편된다. 엔드 콘텐츠도 확장되고 편의성도 개선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려 한다.
‘런트리스’는 근·원거리 전투에 모두 능숙한 클래스다. 창을 사용해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투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창은 근접해 넓은 범위를 공격하거나 투척해 원거리 적을 공격하는 등 근·원거리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직은 동물 제물과 역병을 활용하는 ‘리추얼리스트’와 전투 기술에 특화한 ‘아마존’이 나온다.
‘리추얼리스트’는 반지를 한 개 더 착용하는 ‘펼쳐진 손가락’과 장착 중인 장신구 능력을 높이는 특성을 지녔다. ‘아마존’은 적 약점을 간파해 더 많은 피해를 주는 ‘포식 본능’과 원소 피해로 생명력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졌다.
신규 전직 클래스로는 ‘워리어’ 전직인 ‘스미스 오브 키타바’, ‘머서너리’ 전직인 ‘택티션’, ‘위치’ 전직인 ‘리치’가 등장한다. ‘스미스 오브 키타바’는 일부 장비를 쓰지 못하는 대신 자신이 쓰는 장비를 직접 제작하는 대장장이다. ‘택티션’은 다양한 사격 기술을 활용해 전장을 통제하고 아군을 지원하는 군인이다. ‘리치’는 자기 생명력을 소모해 스킬 피해와 주얼(보석) 능력을 높이는 마법사다.
캐릭터 빌드 다양성을 위한 보조젬은 100개 이상 추가된다. 빌드 구성 시 선택 폭을 넓이기 위해서다. 고유 아이템(유니크)도 100개 이상 추가된다. ‘헌트리스’를 위한 고유 창과 방패 세트도 포함됐고 최초로 ‘호신부’도 고유 등급이 나올 예정이다.
신규 인카운터로는 몬스터를 강화하는 ‘아즈메리 도깨비불’, ‘탈주 유배자’, ‘고유 금고’가 나온다. ‘아즈메리 도깨비불’은 희귀·고유 몬스터에게 새로운 능력을 부여해 강화하는 대신 보상을 더하는 장치다. 총 12가지 종류가 존재하고 각기 다른 고유 메커니즘과 보상을 지녔다.
‘탈주 유배자’는 유저와 같은 장비·전투 방식을 쓰는 적으로, PvP를 하는 듯한 전투 경험을 준다. 처치하면 이들이 쓰는 아이템을 떨어뜨린다. ‘고유 금고’는 룬이 새겨진 돌 앞에 시신이 놓인 형상으로 나온다. 상호작용하면 시신을 강력한 희귀 몬스터로 부활시키고 이를 처치할 때마다 몬스터가 강력해지는 대신 보상이 추가되는 구조로 진행된다.
게임 최종 단계인 엔드게임 콘텐츠는 편의성을 높이고 난도를 낮췄다. 엔드게임 지도 확장 시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지도가 닫히지 않고 사망 지점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수정했고 경험치도 잃지 않도록 바꿨다. 지도에 속성을 부여하는 ‘탑’ 수는 줄이면서 영향을 미치는 위력은 늘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4년 12월 7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PoE 2’가 새로운 클래스·장비·젬·편의성 개선 등을 0.2.0 업데이트 ‘사냥의 시작’을 4월 5일 오픈한다”라며 “신규 콘텐츠 대거 추가를 통해 신규 유저를 늘리고 기존 유저를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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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PoE 2, 0.2.0 ‘사냥의 서막’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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