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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NC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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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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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0-31 오후 2:0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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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창립 28년 만에 사명을 엔씨(NC)로 바꾼다. 이를 통해 게임, 인공지능(AI), 스포츠 등 브랜드를 통합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려 한다. 특히 핵심 사업인 게임 분야에서는 ‘지스타 2025’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 도약하는 첫 걸음으로 ‘아이온2’를 선보인다.
1997년 3월 11일 창립한 엔씨소프트는 2020년 1월 7일 기존 기업 이미지(CI) ‘NCSOFT’에서 소프트(SOFT)를 떼고 ‘NC’를 강조한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진지함이 깃든 장인정신과 열정, 끊임없는 도전 의미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5년여 만인 2025년 10월, 엔씨소프트는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997년 창립 후 28년 만인데, 2026년 3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이 예상된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2020년 신규 CI 공개와 함께 여러 분야에서 ‘NC’라는 이름을 써왔다. AI 전문 자회사 ‘NC AI’, 사회공헌 비영리 재단 ‘NC문화재단’, IT 솔루션 개발사 ‘NC ITS’, 품질 보증 서비스 ‘NC QA’, 전산 시스템 통합 컨설팅 개발사 ‘NC IDS’, 해외 법인 ‘NC 아메리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등에 썼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두 차례 도약한 바 있다. 첫 번째 도약은 1997년 창립 이후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 명작들과 함께 PC 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도하던 때이고, 두 번째 도약은 2017년 ‘리니지M’·2019년 ‘리니지2M’·2021년 ‘리니지W’를 통한 모바일 시장 흥행 성과다.
이제 엔씨소프트는 세 번째 도약을 앞뒀다. 다양한 분에 쓰이던 ‘NC’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꾸고,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에서 ‘아이온2’를 필두로 다양한 신작을 선보여 또다시 시장 흐름을 주도하려 한다. 11월 13일~16일 부산 벡스코(BEXCO) 개최 예정인 ‘지스타 2025’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창립 28년 만에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B2C관에 단독 300부스 최대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MMORPG ‘아이온2’와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미공개 신작 1종을 내놓는다.
오는 11월 19일 정식 출시 예정인 ‘아이온2’는 2008년 11월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아이온: 영원의 탑(이하 아이온)’을 잇는 정식 후속작이다. 엔씨소프트 두 도약 시기 공신인 ‘아이온’과 ‘리니지2M’ 개발에 참여한 백승욱 CBO와 김남준 PD가 총괄하는 프로젝트라 적지 않은 기대를 받는다. 이번 ‘지스타’ 최고 기대작이기도 하다.
‘리니지’와 ‘아이온’으로 첫 도약을 이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로 두 번째 도약을 이뤘고, ‘아이온’ IP를 통해 세 번째 도약을 이루려 한다. 이름은 짧게 줄였으나 방향성은 넓게 만들었고, ‘NC’라는 이름값을 증명하려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부터 야심작을 드러내려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창립 28년 만에 이름을 NC로 바꾸고,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 신작 ‘아이온2’를 필두로 다양한 작품을 이번 ‘지스타 2025’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라며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두 차례 도약을 보인 엔씨소프트가 사명 변경 후 도달할 세번 째 도약, ‘NC 3.0’ 때는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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