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단기컵대회 ‘2025 LoL KeSPA 컵(Cup)’에서 T1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에서 T1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3:2(승승패패승)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5 LoL KeSPA 컵’은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kt롤스터, T1,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DRX 프릭스 등 한국 ‘LoL’ 리그 LCK 참가 10개 팀과 일본·베트남 올스타 2개 팀, 북미 ‘LoL’ 리그 LCS Team Liquid와 Cloud9 기아 2개 팀까지 총 14개 팀이 겨루는 대회다.
12월 6일 개막한 대회는 14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벌이는 단판 풀리그로 경쟁을 시작했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 팀은 본선으로 이동해 다시 순위를 겨룬 후 본선 1위만 결선에 합류하는 구조였다. 이어지는 4강은 팀별 2번까지 기회를 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었다.
단판 풀리그 순위는 A조 1위 한화생명e스포츠, 2위 Cloud9, B조 1위 디플러스 기아, 2위 DN 프릭스, C조 1위 T1, 2위 농심 레드포스다. 조별 1위는 4강에 직행했고, 2위 세 팀은 대결 끝에 농심 레드포스가 1위로 4강에 올랐다.
12월 11일 4강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농심 레드포스를, 한화생명e스포츠 T1을 각각 2:1로 제압했다. 같은 날 T1이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이기고 패자조 결승에 진출했고, 12월 12일 승자조 결승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를 3:2로 이기고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12월 13일 패자조 결승에서는 T1이 디플러스 기아를 3:2로 제압, 최종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한화생명e스포츠와 만나게 됐다. 12월 14일 최종 결승에선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 ‘창단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우승한 T1은 트로피와 상금 6천만 원을, 준우승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금 2천5백만 원을 3위 디플러스 기아는 상금 1천만 원을, 4위 농심 레드포스는 상금 5백만 원을 받았다. 대회 MVP로는 T1 바텀 라이너 ‘페이즈’ 김수환 선수가 뽑혀 상금 2백만 원을 따로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목 중 ‘LoL’ 종목 국가대표 선발에 활용되는 ‘2025 LoL KeSPA 컵’에서 T1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라며 “과거 ‘LoL KeSPA 컵’에서 우승한 팀은 그해 ‘LCK’ 정규 리그에서 선전하거나 국제 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도 출전한 만큼, 2026년에는 T1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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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5 KeSPA 컵, T1 ‘창단 첫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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