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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퍼블리싱 마술사’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흥행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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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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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9-24 오전 7: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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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댄 게임을 잇달아 성공시켜 게임 업계에서 ‘퍼블리싱 마술사’란 평가를 받는 카카오게임즈가 2019년 하반기를 책임질 작품을 들고나왔다. 신작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로, 같은 이름인 유명 판타지 소설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설 달빛조각사는 연재 기간 13년, 누적 독자 수 500만 명을 기록한 게임 판타지 소설이다. 2007년 1월 15일 연재를 시작해 2019년 7월 3일 연재를 종료한 작품으로, 천재 과학자가 주도해 수십 년 개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한 가상현실 게임 ‘로열로드’에서 주인공 ‘이현’이 겪는 모험을 그려냈다.
원작 속 게임인 ‘로열로드’에는 49가지 종족과 32가지 직업이 나오고 NPC가 인간 수준 인공지능을 갖고 있어 현실 세계와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연재 초기부터 독자 사이에서는 ‘달빛조각사’ IP를 활용하거나 혹은 작품 속 ‘로열로드’ 같은 게임을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의견이 오가곤 했다. 하지만 13년을 이어온 연재 기간 게임화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고, 관련 게임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아무래도 소설은 글로 표현하다 보니 자유롭게 상상하는 대로 쓸 수 있지만, 게임은 이를 구현하는 데 있어 현실적이고 기술적인 제약이 있다”라며 “소설은 주인공이 가상 세계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려냈고 저희가 개발한 ‘달빛조각사’도 게임 속 줄거리를 소설과 비슷하게 따라가면서 성장과 탐험을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재경 대표는 “원작 콘텐츠가 방대하므로 이를 따라가면서 차츰차츰 콘텐츠를 구현해야 하는데, 출시 시점에는 소설 2권 정도 분량이 준비돼 있다”라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소설 내용을 따라가면서 콘텐츠를 마련할 예정이고, 소설에는 없는 내용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달빛조각사’는 양손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근접 캐릭터 ‘전사’, 다양한 원소 마법을 구사하는 ‘마법사’, 몬스터를 길들여 함께 싸우는 원거리 캐릭터 ‘궁수’, 적에게서 아군을 보호하는 캐릭터 ‘성기사’ 등 일반 클래스 4가지 외에도 숨겨진 클래스가 하나 등장하는데, 유저 사이에서는 ‘조각가’가 아닐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물고기 외에 독특한 아이템도 얻을 수 있는 ‘낚시’, 모험 중 얻은 재료로 장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제작’, 기력을 채울 음식을 만드는 ‘요리’, 유저 취향에 따라 공간을 구성하는 ‘하우징’ 등 원작에 나온 생활 콘텐츠도 간략화돼 등장한다.
이 밖에도 유저가 직접 재료를 준비한 후 ‘조각’을 만들거나 다른 유저에게 ‘조각 제작’ 의뢰를 할 수도 있고 모험 중 아이템 획득을 통해 ‘조각’을 얻은 후 ‘하우스’를 꾸미고 각종 버프 효과를 받는 등 ‘조각’과 관련된 콘텐츠도 다수 등장한다.
게임에 대해 송재경 대표는 “’달빛조각사’는 레트로 감성을 담아 넓은 지형을 돌아다니면서 모험하는 느낌을 살리면서도 남녀노소 어떤 유저 분이든 편안히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신경 썼다”라며 “너무 올드한 스타일이 되지 않도록 카카오게임즈와 협의로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라고 강조했다.
2016년 3월 개발 윤곽이 드러난 ‘달빛조각사’는 2018년 8월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출시 준비를 시작했다. 이때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로부터 200억 원을 투자받았고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와 협의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조정하면서 개발을 이어왔다.
지난 수년간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2019년 5월 30일 펄어비스 이관)’과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핵&슬래시 RPG ‘패스 오브 엑자일’ 등 PC 게임과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테라 클래식’, ‘그랜드체이스’ 등 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퍼블리싱으로 성과를 낸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 8월 첫 단독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후속 모바일 MMORPG인 ‘달빛조각사’ 흥행 여부도 관심을 끈다.
8월 28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달빛조각사’는 하루 만에 100만 명이 참여했고 9일 만인 9월 6일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2019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9월 25에는 미디어 대상 간담회를 통해 상세한 정보 공개와 함께 운영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라 유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성공시킨 카카오게임즈가 2019년 하반기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로 시장에 도전한다”라며 “사전 예약 10일도 안 돼 200만을 넘기면서 흥행을 예고한 만큼, ‘퍼블리싱 마술사’ 카카오게임즈가 어떤 운영 계획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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