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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6월 넷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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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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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6-20 오후 1:5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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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월임에도 불구하고 폭염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이 맘 때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시원했지만 최근에는 시간에 관계없이 온도가 상당히 높아 불쾌지수를 높이고 있는데요. 비라도 내리면 온도 하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비소식이 없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날씨 영향 때문은 아니겠지만 게임 업계는 지난 주에도 ‘서든어택’ 사태로 뜨거운 쟁점이 오고 갔습니다. 넥슨-게임하이와 넷마블의 대립각은 지난 주를 기점으로 정점에 오른 모습인데요. 최근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어 다시 사태가 진정될 분위기입니다.
지난 6월 17일, 게임하이는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서든어택 유저서비스 공약 발표회’를 개최하고 향후 넥슨포털에서 서비스할 ‘서든어택’에 대한 개발 계획 및 향후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게임하이는 콘텐츠, 커뮤니티, 커스터머 서비스를 내세운 ‘3C' 비전을 선언했는데요. 이를 위해 게임하이측은 월 1회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연 2회 대규모 유저 페스티벌 및 깨끗한 게임환경 만들기 및 운영인력도 3배로 확충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관련해 게임하이는 ‘서든어택’ 최초로 에피소드 모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에피소드 모드는 기존의 FPS 게임과 차별화하기 위해 18~19세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시대적 배경에 따라 근접무기에 대한 비중이 상승과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고유한 스킬들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토너먼트 시스템은 매주 주말마다 자동으로 대회가 열리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게임하이는 클랜들에게 목표와 도전 의식을 부여하고 클랜의 영예와 보상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추후 e스포츠, 온라인대회와도 연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외에도 게임하이측은 초보 유저들을 위한 초보훈련관, 무기 체험관, 전장 체험관 등 신규 유저가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대거 추가하고 실력별 채널 시스템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회를 통해 “오늘은 ‘서든어택’ 유저들이 가장 궁금한 것을 밝히는 자리다. 이 자리를 통해 게임하이가 준비하고 있는 업데이트 및 ‘서든어택’의 미래가 어떤 식으로 꾸며질지 명확해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한편, 게임하이와 넥슨의 대립으로 인해 표류할 것으로 전망됐던 ‘서든아이’ 서비스 문제가 두 회사의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6월 16일,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 본관에서 게임과몰입에 대한 대처 방안과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심리학계와 의학계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 효과적인 게임과몰입 대처 방안을 물색하고 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심포지엄 발제는 최태영 대구카톨릭 의대 교수부터 시작됐습니다. 최 교수는 게임중독 원인과 관련해 ▲ 사회 환경요인, ▲ 가정환경 요인, ▲ 심리적 요인, ▲ 게임 요인 등의 총 4가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하고 부모의 양육 부재 및 부모의 정신 병리 등 가족 문제를 비롯해 여가 시간을 즐길 시간과 장소가 없는 점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태영 교수는 게임과몰입 치료와 관련해 확립된 치료 가이드 라인이 없는 현실에서 향후 많은 연구를 통해 치료 가이드 라인 및 새로운 치료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관동대학교 부속병원 김현수 교수는 ·게임과몰입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 학문적인 정의가 어려운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터넷 중독을 하나의 병으로 입증하기 어렵고 중독자 그룹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개별적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중독을 정의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김 교수는 지금이라도 그동안의 현상과 과정을 재정립하여 엄밀한 중독기준과 치료방법, 원인 요인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를 한국에서 제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은혜병원 정신과 이상훈 박사는 구체적인 게임 중독 치료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이 박사는 ▲ 혐오치료, ▲ 사이버 교육, ▲ 전두협 훈련 등을 통해 게임중독 치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히고 실제 알코올 중독 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용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이상훈 박사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을 이용한 혐오 치료 방법을 소개하고 사이버 교육을 통한 접근 및 뇌파를 이용한 다양한 집중력과 인내력 증진 훈련도 게임 중독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게임문화재단 김종민 이사장은 “게임 신드롬은 디지털 담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16세 미만 온라인 게임 셧다운 규제가 법제화되면서 게임과몰입 관련 논쟁은 정점으로 치달았다”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센터의 정립된 의과학적 활동이 이런 부조리와 과대 의혹을 제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홍진호(KT 롤스터, 30)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홍진호는 e스포츠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로 ‘황제’ 임요환과의 대결을 통해 ‘임진록’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는뎅쵸. 특히 특유의 몰아치는 전법을 통해 ‘폭풍 저그’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군복무 이후에도 프로게이머를 계속해왔습니다.
펜카페에 등록한 은퇴 입장 발표에서 홍진호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한지도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긴 시간 이었던 만큼, 참 많고도 아련한 추억들이 생각나지만 언제나 팬들이 함께 해준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로만 채워졌다”며 “아직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팬 분들을 보자면 너무나 죄송하지만 그런 연유로 이쪽에서 안주하는 모습을 보자니 한없이 부끄러워졌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아직은 안주하는 것보단 도전하는 삶이 좀더 좋기에 이제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지금까지 프로게이머 홍진호를 응원해주시고 기억해주셨던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상 초유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e스포츠 업계에서 퇴출당한 마재윤이 인터넷 TV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지난 6월 13일, 마재윤은 인터넷 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프리카 TV'에 개인 채널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마재윤의 개인 채널에는 1만 여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검색 포탈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마재윤은 개인 채널 개설 전에도 다른 개인 채널에 게스트 형식으로 꾸준히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한편, 마재윤의 이런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직 시기가 이르지 않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승부조작 사건을 통해 집행유예 기간임을 가만하면 마재윤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팬들은 아직 그를 용서하지 않았으며 좀 더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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