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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A] 넥슨 이강석 실장 “BX 보장이 메이플 유니버스 성공 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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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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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6-12 오후 12:3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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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는 6월 12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글로벌 NFT 및 블록체인 게임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게임사 적용사례 및 해외 진출 현황을 조망하도록 마련한 자리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넥슨 라이브서비스실 이강석 실장이 무대에 올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여정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메이플 스토리 유니버스' 성공 요인과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는 내용을 다뤘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출시된 횡스크롤 MMORPG다. 2025년 기준 서비스 22년째를 맞이했음에도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라이브 운영을 통해 글로벌 50억달러 이상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시작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이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형성된 블록체인 생태계다. 기존 넥슨 인기 MMORPG를 개발하고 라이브 서비스 해온 베테랑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됐다. 이미 완성된 메가 IP에 새로운 경제 모델과 기여 및 보상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블록체인 기술로 혁신하는 게 목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핵심 타이틀인 '메이플스토리 N'은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화한 RX 재미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개발됐다. RX란 '리워드 익스피리언스(보상 경험)' 줄임말로,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득템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N' 속 RX는 원작 핵심 게임프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아이템 수량을 한정해 새로운 RX를 추구한다. 이강석 실장은 "현실 세계 자원 처럼 게임 내 자원도 한정 수량으로 존재한다면, 현실 자원이 희소성과 수요에 의해 가치가 책정되듯 아이템도 각기 다른 가치가 책정돼 플레이어에게 더 큰 쾌감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강석 실장은 이 과정에서 게임사 개입이 최소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저가 블랙마켓 등 외부 채널 없이 모든 아이템을 자유롭게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수요 제한 없이 공급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기존 캐시샵 방식 BM이 배제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 N'은 캐시샵을 운영하지 않으며, 아이템 강화 가격마저 수요에 따라 변화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 로직을 도입했다.
유틸리티 토큰인 NXPC를 중심으로 설계된 구조도 특징이다. 생태계 내 모든 기여자들에게 기여도 매커니즘을 통해 보상으로 지급되는 토큰으로, 인게임 아이템 구매가 가능한 재화인 메소로 교환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IP 홀더와 게임 개발사가 지닌 권력인 아이템 및 재화 발행권을 빌더들에게 나누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N'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 중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아발란체 기반 활성 지갑 수는 일주일 만에 549% 증가했으며 SBT 민팅 수는 170만 개에 달해 아발란체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NXPC의 시가총액은 4억 4천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출시 후 2주간 NFT 마켓플레이스 거래량은 400만 달러, 거래된 아이템 수는 260만 개, 누적 거래 횟수는 100만 건을 돌파했다.
앞으로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코시스템을 확장해 기여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는 IP 베이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메이플스토리 N' 업데이트는 물론 API 확장을 통한 시너지 앱 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석 실장은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메이플 스토리 유니버스' 내에 '메이플 스토리 N'을 즐기는 유저들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를 초월해 NFT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생태계 앱들이 서비스 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생태계 확장에 새로운 장을 열 신규 IP 온보딩도 계획하고 있다"라며, "'메이플 스토리 유니버스'는 과거 Web2 게임처럼 개발자가 독점 개발하고 게이머들은 소비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게이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자들이 IP 확장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지속성을 갖춰나갈 Web 3 생태계를 지향해 나가겠다"라며 가연을 마무리지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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