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예정작 온라인 시연회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데모 버전을 제공하고 유저 피드백을 수렴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과 컴투스홀딩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참여했다.
크래프톤은 산하 플라이웨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커맨더 퀘스트'와 '커스베인'을 출품했다. 커맨더 퀘스트는 덱 빌딩과 실시간 전략, 로그라이크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전략 게임이며, '커스베인'은 AI 내러티브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가이더스 제로'를 출품했다. PC-게이밍 콘솔 기반 멀티플랫폼 RPG로, 던전 크롤링 로그라이크 장르를 표방한다. 컴투스 홀딩스는 이후에도 '페이탈 클로' 등 다양한 작품을 발굴해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산하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도 11월 5일 글로벌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앞두고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한다. 2021년부터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꾸준히 개발 진척도를 공유하던 작품인 만큼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과 비교해 화제성은 낮을 수 있으나, 앞서 해보기 출시 전 마지막 데모 버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SRPG 장르 마니아들에게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팀 타파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6년 '표류소녀'와 2019년 '용사식당'으로 국내 캐주얼 인디게임 마니아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팀 타파스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마녀의 정원'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편 위메이드와 합병이 확정된 개발사 매드엔진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으나, 넥스트 페스트 종료 직후인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가밸중인 '미드나잇 워커스'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좀비가 주 적으로 등장하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로, 2025년에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정식으로 참가하고 앞서 해보기 출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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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컴투스홀딩스·카카오게임즈 출격, 스팀 넥스트 페스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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