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주관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 2025 (EWC 2025)'가 7월 8일 개막한 가운데, 총 상금 2백만 달러(한화 약 27억 5천만 원)가 걸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이 7월 16일부터 진행된다.
EWC 2025 'LoL' 종목에 초청받은 한국 권역 리그(LCK)팀은 Gen.G e스포츠(이하 젠지)와 T1, 그리고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다. 젠지와 T1은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팀 자격으로 초청받았으나, T1이 EWC 2024 우승팀 자격으로 초청되며 남는 초청권 한 장이 LCK MSI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했던 한화에게 주어지게 됐다.
MSI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직행권과 그룹 스테이지 시드가 분배된다는 규정에 의해 MSI 우승팀인 젠지는 플레이오프 1시드, 준우승팀인 T1은 플레이오프 2시드에 각각 배정됐다. MSI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는 그룹 스테이지 B조 4시드를 배정받았으며, MSI 5위로 B조 1시드를 배정받은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와 첫 경기를 치른다.
LCK 팀들에게 남은 숙제는 시차 적응이다. 2025 MSI가 진행된 캐나다 밴쿠버와 EWC 2025가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간 시차는 10시간으로, 젠지와 T1은 밤낮을 바꿔야 원활한 경기가 가능하다. 한화 역시 상황이 좋지는 않다. 서울과 리야드 간 시차 역시 6시간에 육박하며, 한화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올라가야 하는 만큼 시차 적응에 소모할 시간도 촉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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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7월 16일 개막… 관건은 '시차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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