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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5 LCK, 젠지 ‘첫 통합 리그 왕좌’ 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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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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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9-30 오전 9:0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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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정규 리그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모든 경기 결과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우승했다. 젠지는 9월 28일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를 3:1로 꺾고 ‘첫 통합 리그 왕좌’를 차지했다. 10월 14일 개막하는 ‘월드 챕피언십(월즈, 롤드컵)’에 ‘LCK’ 1번 시드로 나선다.
‘LoL’ e스포츠는 2025년부터 체계를 바꿨다. 1년 내 스프링·서머 시즌을 따로 운영하던 예년과 다르게 정규 시즌을 1개만 운영했다. 그러면서 1월에는 ‘LCK 컵’, 3월에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를 열었다. 두 대회 모두 한화가 우승한 바 있다.
정규 시즌은 4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됐다. 1·2라운드(R)에서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팀을 정했고, 3~5R는 1·2R 성적에 따라 상위 5팀이 레전드, 하위 5팀이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대결했다. 정규 시즌 모든 경기 결과 젠지, 한화, kt롤스터(이하 kt), T1, 디플러스 기아(이하 DK), BNK 피어엑스(이하 피어엑스)가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PO 상위조에서는 한화가 kt를 3:0으로 제압하면서 가장 먼저 최종 결승에 진출했고, 하위조에서는 젠지가 T1을 각각 3:2·3:0으로 이기고 최종 결승에 도착했다. 9월 28일 결승 경기 전 전문가 승부 예측은 10:4로 젠지 우승을 점쳤다.
실제로 경기는 젠지가 한화를 3:1로 이겼다. 1세트 초반에는 한화가 3킬을 내면서 앞섰고, 젠지가 따라가는 모양새였는데, 20분경 용 싸움에서 젠지가 이기면서 킬 수가 뒤집혔다. 이후 젠지는 킬 차를 벌리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한화를 압박했고 29분경 한화 본진에 쇄도, 최종 킬 21:12로 1세트를 이겼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젠지가 한화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21분경 전원 처치까지 달성, 킬 차를 3배 가까이 벌릴 정도였다. 젠지는 계속해서 한화를 압박했고, 38분경 용 싸움 승리 후 그대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한화가 힘을 냈다. 초반에는 두 팀이 비슷한 킬 차이였으나 11분경부터 한화가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이후 전투에 계속 이긴 한화는 28분경 젠지 본진을 격파, 최종 킬 23:9로 1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마지막 4세트는 박빙이었다. 킬은 한화가 조금 앞섰지만, 기세는 차이가 나지 않았다. 승부를 판가름한 분기점은 37분경 내셔 남작 전투였다. 버프를 얻은 젠지가 한화를 몰아쳤고, 41분경 미드 전투에서 이기면서 킬을 14:14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대로 한화 본진에 들어간 제지는 한화 넥서스를 파괴, 최종 점수 3:1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한 젠지는 첫 통합 리그 우승과 함께 ‘LCK’ 6회 우승 대기록을 썼다. 10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롤드컵’에는 ‘LCK’ 1번 시드로 나서게 됐다. 2번 시드는 한화, 3번 시드는 kt, 4번 시드는 T1이다. 1~3번 시드는 10월 15일~25일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4번 시드는 10월 14일 플레이-인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1년 동안 열리는 연간 리그로 바뀐 ‘LCK’ 모든 경기 결과 젠지가 우승컵 주인이 됐다”라며 “‘첫 통합 리그 왕좌’를 차지하면서 ‘LCK’ 6회 우승 대기록까지 세운 만큼, 10월 14일 개막하는 ‘롤드컵’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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