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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AGF 2025 관람객 첫 10만 돌파,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 자리매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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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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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10 오전 9: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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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5’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총 71개 사, 1,075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고, 티켓 판매량 기준 100,518명이 방문하면서 처음으로 ‘관람객 1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AGF’는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 X 게임 공식 종합 이벤트’를 내세우면서 2018년 처음 개최했다. 당시 첫 개최임에도 관람객 2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흥행했고, 서브컬처라는 공통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 9홀만 활용했는데, 2019년에는 규모를 키워 제2전시장 7, 8홀을 썼다. 관람객 수는 3만5천 명을 넘겼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고 2022년에도 2019년과 비슷한 규모로 개최, 관람객 4만7천 명은 넘기는 성과를 냈다.
2023년에는 킨텍스 제1전시장 3·4·5홀을 쓸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그해 수도권 전철 서해선 대곡소사선 구간이 개통돼 킨텍스로 오가기 편리해지면서 ‘AGF’ 방문객도 늘어날 전망이 나왔고 실제로 6만5천 명을 돌파,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2024년에는 킨텍스 제1전시장 2·3·4·5홀을 썼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유료 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몇 군데 휴게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이 쾌적하게 전시를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장 검표도 수월하게 진행돼 호평 받았고, 관람객 수 7만2천 명을 넘기면서 일정을 마쳤다.
2025년은 킨텍스 제1전시장 1·2·3·4·5홀을 사용했다. 개최를 거듭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됐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선이 개통돼 킨텍스 접근성도 높아져 이를 토대로 관람객 수가 ‘AGF’ 최초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약 40% 성장한 수치다.
올해 ‘AGF’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크게 서브컬처 장르로 묶일 수 있는 작품들이 여럿 출품돼 관람객을 모았다. 향후 나올 신작과 기존 서비스 중인 작품 등 여러 가지 서브컬처 게임이 나와 ‘서브컬처 게임 전시회’라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과 ‘에픽세븐’을 출품했다.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는 현장에서 공식 발표 ‘미래시 ON’을 진행, 각종 정보와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NHN ‘【최애의 아이】Puzzle Star’, ‘어비스디아’, 그리프라인 ‘명일방주: 엔드필드’, 에이블게임즈 ‘크레센트’ 등 신작과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2’,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 등 기존 서비스작도 출품돼 ‘AGF’ 내에 국내 대표 서브컬처 게임이 총망라된 듯한 모습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8년 첫 개최 후 올해로 6회째 문을 연 ‘AGF’가 처음으로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아우르면서 10만 시대를 연 만큼, 2026년에는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서브컬처 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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